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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고질병 '사생팬' 뿌리 뽑나…항공 정보‧스토킹‧사생활 침해 모두 '법적대응'[종합]

작성일: 2020.01.09 06:45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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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 항공 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경고했다. 제공lJYP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사생팬과 전쟁을 선포했다. 소속 아티스트 항공 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힌 데 이어, 트와이스의 나연 스토킹 문제에 형사고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갓세븐 영재는 직접 사생팬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8일 공식 홈페이지에 "자사는 여러 경로로 이러한 항공 정보 판매책에 대한 확인을 진행 중이며, 기확인된 정보를 토대로 한 법적 조치 가능성 및 수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 정보의 불법적 유출 및 판매로 인해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경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죄가 문제 되고 그에 따라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징역 수준의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 드린다"며 "이를 무단 유포하는 행위 또한 동법에 위배되어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수준의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됨을 알려 드린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JYP 측은 "공항 내 안전상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키는 일부분들께 올바른 공항 내 질서에 대해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공항은 아티스트는 물론, 많은 분들께서 사용하시는 공간인 만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공항 내 질서를 반드시 준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트와이스 나연. ⓒ곽혜미 기자

최근 아이돌 가수들의 항공 이동 정보를 유출하거나 판매하는 행태가 늘어나고 있다. SNS에서 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이들의 안전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도 트와이스 멤버 나연의 스토커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접촉을 시도한 바 있다.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편에 나연의 해외 스토커가 동승해, 멤버 본인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 

당시 소속사 측은 즉각 대응하여 나연에게 직접적 피해는 없었으나, 나연은 많은 불편과 불안을 토로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이날 해당 사건에 대해서도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연의 외국인 스토커를 업무방해죄로 형사 고발했고,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JYP 측은 "당사는 나연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여러 차례 경찰관 입회하에 경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스토커는 이를 무시하는 행동을 계속해 왔고 급기야 지난 1일에는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도 탑승, 나연에게 또 접근을 시도해 기내에서 큰 소란을 야기하기도 했다"라고 스토커를 형사 고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 트와이스 지효. ⓒ곽혜미 기자

또한 공항 내 질서 관련해서도 이미 멤버 지효가 부상을 입었던 바. 지효는 최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도중, 무질서한 일부 팬들에게 밀려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과도한 촬영 경쟁으로 인해 지효가 넘어지며 부상을 입은 것. 트와이스 멤버들의 부축을 받고 차량으로 이동했고,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JYP 측은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라며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같은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임을 밝힌 바 있다.

▲ 갓세븐 영재. ⓒ한희재 기자

이처럼 트와이스는 사생팬들로 인해 고통을 호소,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까지 강력하게 경고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JYP 소속 갓세븐도 사생팬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갓세븐 영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생팬 전화로 고통받고 있다고 읍소했다. 영재는 "제발 한국 사람이든 외국 사람이든 전화 좀 그만하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정신 나가는 거 보기 싫으면"이라며 "밤낮 가리는 거 없이 전화하니까 잠도 못 자고 돌아버리겠네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영재는 "걱정? 걱정한답시고 문자 보내고 '카톡'하고 전화해요?"라며 "그게 더 스트레스고 그게 더 미치겠으니까 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트와이스(위)-갓세븐.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케이팝의 위상이 나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사생팬'이라는 고질병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JYP는 톱 아이돌이 다수 소속된 대형 기획사인 만큼, 해당 문제에 심한 몸살을 앓아 왔다. JYP 측이 사생활을 침범하는 극성팬 문제에 법적 대응을 시사, K팝 사생팬 문제가 뿌리 뽑힐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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