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손흥민-우레이-미나미노…유럽에 펼쳐진 '축구 삼국지'

작성일: 2020.01.09 15:00 임창만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왼쪽부터 중국의 우레이, 한국의 손흥민, 일본의 미나미노 타쿠미.
[스포티비뉴스=임창만 영상 기자] 유럽 축구계에 동아시아 삼국의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국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중국의 우레이(RCD 에스파뇰), 일본의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축구 삼국지'가 펼쳐지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을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축구사 새 장을 열었다. 2019-2020시즌에도 눈부신 생산성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리그와 FA컵, 유럽 챔피언스리그(UCL)를 가리지 않고 24경기에 출장, 10골 9도움을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7일(이하 한국 시간) 번리전에서 기록한 '70m 드리블 골'에 축구계가 들썩였다. 조제 무리뉴, 앨런 시어러, 게리 리네커는 손흥민에게 "브라질의 호나우두 같았다"는 극찬을 보냈다.

▲ 리버풀에서 뛰는 미나미노 타쿠미(일본).
한국에 손흥민이 있다면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는 미나미노가 있다.

미나미노는 최전방과 2선,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윙 포워드다. 몸싸움이 약해 원톱 공격수로는 부적합하지만 날카로운 움직임과 공간 이해력이 탁월해 투 톱 파트너로 경쟁력이 빼어났다.

그는 2015년 1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이적한 뒤 6시즌 동안 199경기에 나서 64득점 44어시스트를 올렸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미나미노는 리버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6일 FA컵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리버풀의 지역 라이벌 에버튼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70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슈팅 1개, 유효슈팅 0개, 키패스 0개로 경기력이 위협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적 직후 첫 경기는 누구에게나 어렵다"면서 "미나미노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축구 지능이 훌륭하고, 전술 이해도가 높으며, 속공 주도 능력이 빼어나다"고 호평했다.

미나미노는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과 12일 맞대결을 펼친다. '미니 한일전'에 국내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에스파뇰에서 뛰는 우레이(중국).
중국도 '아시아 축구 에이스' 경쟁에 참전했다. 손흥민과 미나미노의 활약에는 못 미치지만 '대륙의 희망' 우레이가 세계 최고 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고 있다.

우레이는 상대의 압박이나 제공권을 다투는 상황에서 약점을 보이지만, 순간적인 공간 침투와 볼 컨트롤이 안정적이다.

중국은 지난 5일 발칵 뒤집혔다.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우레이는 상대 수비수 뒤를 잘라들어가는 움직임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팀 동료 마티아스 바르가스가 공을 잡자마자 우측면의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공간 침투가 빛났다.

각기 다른 색깔과 역량을 지닌 한중일, 3명의 축구 스타가 올 시즌 꾸준히 순항할 수 있을까. 리그와 국적은 다르지만 이들이 펼치는 전투적이면서도 도전적인 플레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임창만 영상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