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자 수집' 두산, 호주에서 확인할 미래 거포들
작성일: 2020.01.22 08:3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김 감독은 오는 30일 출국해 진행하는 호주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우타 거포 유망주들을 적었다. 마무리 캠프부터 눈여겨봤던 내야수 백민규(22)와 신인 포수 장규빈(19), 프로 2년째 내야수 송승환(20)이 승선했다.
우타 거포 갈증은 김 감독 부임 후 꾸준히 고민거리였다.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오른손 타자 민병헌(롯데)과 양의지(NC)가 최근 FA로 빠져나가면서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지난해 기준 베스트 라인업에 우타자는 유격수 김재호, 외야수 박건우, 3루수 허경민까지 셋뿐이었다.
상대 팀이 두산전에 왼손 선발투수를 일부러 올릴 정도로 수치 차이가 뚜렷했다. 지난해 두산은 우투수 상대 타율 0.289로 리그 1위였는데,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48로 9위에 그쳤다. 이제는 두산에 우타자 자체가 부족하다는 말도 나온다.
그동안 우타자들을 하나둘 모으긴 했지만, 1군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으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백민규와 장규빈, 송승환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기대를 모은 외야수 김대한(20)도 두산의 높은 1군 진입 장벽을 실감하고 2군에서 실력을 다듬는 데 집중했다. 김대한은 호주 캠프 기간에 국내에서 몸을 더 만들기로 했다.
백민규는 장안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 2차 7라운드로 입단했다. 프로필상으로는 키 196cm, 몸무게 130kg의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1루수이긴 하지만, 구단은 수비를 위해 체중 감량을 지시한 상태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마무리 캠프 때 백민규의 타격을 직접 지도하며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서 보고 싶은 선수다. 지금은 힘으로 치는데, 힘으로는 (김)재환이랑 견줄 정도다. 지금 보이는 문제점만 보완하면 더 좋은 타격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규빈은 신인으로 유일하게 호주행 비행기에 탄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2020년 신인 2차 1라운드 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신인인 만큼 체력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번 캠프에서는 타격 훈련만 진행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타격을 중점적으로 보겠다. 체격 조건은 좋은데 (고등학교 때) 타율이 많이 떨어지길래 직접 보려 한다"고 밝혔다.
2019년 2차 2라운드 19순위로 지명된 3루수 송승환은 2년 연속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군에서는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고 2경기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군에서 169타수 36안타(타율 0.213), 1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송승환은 183cm에 93kg으로 거구는 아니지만, 거포로 성장할 잠재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
문보경 슬럼프 끝? 13경기 만에 역전포→오지환 '발사각 42도' 백투백 홈런까지, LG 고영표 상대로 3-1 역전
2026-08-20
-
"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2026-08-20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
한화는 왜 김도영을 거르지 못했나… 뒤에 무서운 선수 있으니까, KIA 타순 구성 굳어지나
2026-08-20
-
'리그 유일 10패 투수' 타케다 전격 2군행, 단 "교체는 아니다" 선 그었다…대체 선발 후보 2명은?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엎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