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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그래미 본상 4관왕+1…'19살 가수가 쓴 새역사'[종합]

작성일: 2020.01.27 15:5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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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어워드 본상 4관왕을 휩쓸며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팝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그래미어워즈를 휩쓸며 새 역사를 썼다.

빌리 아일리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 62회 그래미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 본상 4개를 모두 수상했다. 여기에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상을 수상하며 총 5개의 트로피를 챙겼다.

한 가수가 그래미 본상 4관왕에 오른 것은 그래미 역사상 2번째이며, 여성으로는 최초다. 10대 나이에 이같은 대기록을 세운 빌리 아일리시는 그래미의 역사를 새로 쓰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어워드 본상 4관왕을 휩쓸며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게티이미지
2001년생인 빌리 아일리시는 2016년 데뷔와 동시에 팝계를 뒤집어 놓은 혜성 같은 스타다., 지난해 정규 앨범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얼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수록곡 '배드 가이(Bad Guy)'의 대히트와 함께 북미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그 결과 '배드 가이'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상을 받았고,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얼 두 위 고?'가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빌리 아일리시는 신인상을 함께 거머쥐었다. 장르 구분 없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이들 4개 부문은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주요 부문으로 제너럴 필드(General Field)로 불린다. 고작 19살인 10대 여가수가 이를 모두 휩쓴 셈이다.

이전까지 본상 4개 부문을 모두 수상한 가수는 1981년 크리스토퍼 크로스(Christopher Cross)가 유일했다. 이후 무려 39년 만에 빌리 아일리시가 새 기록을 썼다. 아델이 이 4개 상을 수상했지만, 3년에 걸쳐 세운 기록이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그래미 역사상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한 가장 어린 솔로 가수로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20살에 '피어리스(Fearless)로 이 상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갖고 있었다.

▲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어워드 본상 4관왕을 휩쓸며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게티이미지
4개 부문을 휩쓴 빌리 아일리시는 이 상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타야 한다며 겸손한 모습으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워했다. 빌리 아일리시와 '배드 가이'를 함께 만든 친오빠 피니어스 오코넬도 "정말 영광스럽다. 그래미상을 받으려 이 노래를 만든 것이 아니기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늘도 음악을 만드는 많은 분과 영광을 나누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빌리 아일리시(왼쪽)가 그래미어워드 본상 4관왕을 휩쓸며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른쪽은 오빠 피니어스 오코넬. ⓒ게티이미지
빌리 아일리시 외에 리조(Lizzo)가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를 비롯한 3관왕에 오르며 여성 가수 파워를 드러냈다.

팝스타 알리샤 키스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시상식 당일 헬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미국 NBA(미국프로농구) LA레이커스의 전설적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시간도 있었다. 알리샤 키스는 "너무 슬픈 날이다. 미국과 LA 그리고 세계가 영웅을 잃었다"고 고인을 애도하며 보이즈 투 맨과 함께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바치는 추모의 노래를 불렀다.

한편 이날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치며 또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해 시상자로 그래미 무대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이날은 퍼포머로 이 무대에 다시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릴 나스 엑스(Lil Nas X),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과 함께 ‘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선보였다.유 넘치는 라이브와 무대 매너가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방탄소년단이 한국인 최초로 퍼포머로서 그래미어워즈 시상식 무대를 꾸몄다. ⓒ게티이미지
▲ 방탄소년단이 한국인 최초로 퍼포머로서 그래미어워즈 시상식 무대를 꾸몄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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