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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우한폐렴 비상①]김동완-위너-슈주…가요계 행사 취소·연기 잇달아

작성일: 2020.01.29 18:3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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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컴백쇼를 비공개로 진행한 슈퍼주니어. 제공| 레이블S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으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비상이다. 우리 연예가도 예외가 아니다. 팬과 관객, 방청객이 모이는 대형 행사와 극장, 공연장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 이미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을 겪었던 엔터 업계는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가요계와 영화계, 방송가의 분위기를 스포티비뉴스가 살펴봤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가요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가요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경계령이 떨어졌다. 늘 많은 팬들과 함께하는 만큼 가요계 현장은 각종 감염 확산에 취약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가요계는 일정 연기·조정 등으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2년 만에 새 앨범 '…러'를 발표한 신화 김동완은 2월 1일, 2일 양일간 예정됐던 팬사인회를 연기했다. 김동완 소속사 오피셜DH는 "팬사인회를 부득이하게 무기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 팬사인회의 경우 다수의 인원이 한 공간에 오랜 시간을 함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매우 위험한 행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며 "무리하게 진행해 심려를 끼치는 것보다 안정한 상황이 될 때를 기다렸다가 여러분과 함께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하에 내린 결정이오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 팬사인회를 연기한 신화 김동완. 제공| 오피셜DH

NRG 이성진도 2월 2일 팬미팅을 연기했다. 소속사 뮤직팩토리는 "현재 국제적 문제로 발단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팬 여러분들의 건강을 생각해 긴 논의 끝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팬 여러분들께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천재일우'(NRG 팬클럽) 여러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해결되면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위너는 모델을 맡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팬미팅 일정 조정에 나섰다. 위너는 2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일정 조정에 나섰다. 브랜드 측은 "현재 전염병(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 필요에 따라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2월 16일로 예정된 상하이 팬미팅은 일정 조율 중이니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 중국 상하이 팬미팅 일정 조율 중인 위너. ⓒ곽혜미 기자

지코가 프로듀싱한 신곡 '이야이야오'로 컴백한 슈퍼주니어도 컴백쇼를 비공개 녹화로 전환했다. 정규 9집 리패키지 앨범 '타임리스'를 발표하는 28일 오후 6시 컴백쇼 '더 스테이지'를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었던 슈퍼주니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관객 없는 비공개 녹화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미리 준비한 부분들로 인해 일정 변경이 힘들어 부득이하게 비공개 녹화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도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확산으로 인해 고양과 안산 지역 공연을 취소한다.

29일 오후 '귀환'의 공연 주관사 라이브컬쳐는 "최근 발생한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수도권 및 경기 일부 지역에 있었던 바,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였다"고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오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일산 공연과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안산 공연은 취소가 확정된 반면, 오는 31일 열리는 목포 공연과 2월 28일 열리는 김해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슈퍼주니어는 국내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2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국내, 아동 청소년 복지시설을 위한 마스크 1만 개를 기부했다. 슈퍼주니어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팬미팅, 팬사인회를 앞둔 여러 일정을 앞둔 가수들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직 일정 연기, 취소를 발표하지 않은 소속사들도 신중하게 상황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가요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 사이렌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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