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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이슈-우한폐렴 비상③]"마스크+손소독제는 필수"…방송가 초긴장

작성일: 2020.01.29 18:30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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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불후의 명곡' 출연진, SBS '인기가요', MBC '쇼! 음악중심'.(상단 시계방향으로). 제공|KBS, SBS, MB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으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비상이다. 우리 연예가도 예외가 아니다. 팬과 관객, 방청객이 모이는 대형 행사와 극장, 공연장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 이미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을 겪었던 엔터 업계는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가요계와 영화계, 방송가의 분위기를 스포티비뉴스가 살펴봤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방송사들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각 방송사는 정부 방침을 예의주시하며, 많은 관객이 몰리는 공개 방송 현장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스태프와 출연자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또한 열 탐지기도 배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KBS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개그콘서트', '뮤직뱅크', '불후의 명곡',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이 대표적인 공개 방송 프로그램이다. 

KBS 측은 "정부 지침이 있을 경우 관객을 입장시키지 않고 녹화하거나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객 출입구에 건강 안전 고지를 게시하고 손 소독제, 마스크, 발열감지기를 준비하고 현장에서 문제가 우려되는 관객은 귀가 조치시킬 예정이다. 관객에게는 사전에 마스크를 준비할 것을 고지하겠다"고 말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민호 CP는 "전날 녹화 당시 손 소독제, 세정 티슈를 준비해서 나눠줬다. 관객들도 마스크를 쓰고 많이 왔더라. 관객들도 민감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도 굳이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했고, 녹화는 문제없이 마무리됐다"라고 설명했다. 

KBS2 여행 예능 '배틀트립'은 출연진 및 제작진의 안전을 우려해 중국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위험 지역은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제작진은 29일 "기 촬영분을 제외하고, 향후 촬영분에 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 진정까지 중국 쪽 여행지는 당분간 없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SBS '인기가요' 녹화에서는 관객 체온을 체크한다. SBS는 "열 감지기로 모든 관객의 체온을 체크할 예정이다.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도 나눠준다. 아티스트와 팬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다. 지난 28일 진행한 '핸섬 타이거즈' 경기 녹화에서도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고 말했다. 

MBC도 주말 '음악중심' 방송 당일 방청객과 스태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MBC는 "손 소독제 사용 이후 녹화장에 입장하게 된다. 방청객에게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관련해 미리 공지할 예정이다. 준비가 미비하다면 제작진이 마련할 계획"이라며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케이블채널 엠넷은 '엠카운트다운' 생방송과 '너의 목소리가 보여 7' 녹화를 앞뒀다. 오는 30일 '엠카운트다운' 생방송 현장에는 열화상 카메라로 관객 체온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엠넷 측은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도 지급할 예정이다. '엠카운트다운'을 비롯한 우리가 진행하는 공개 녹화는 같은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정부 지침도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의 녹화가 아직 남은 JTBC 측은 "관객 입장 전 손소독제를 비치해 제공하고, 관객에게 보건 안내 고지 및 사전에 주의를 충분히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송가는 당분간 '긴장 상태'로 프로그램 제작에 나설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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