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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득점' 최홍석, 세터 믿음에 보답했다

작성일: 2015.11.11 05: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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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민경 기자] "(이)승현이 형이 공을 많이 올려 줘서 책임지려고 열심히 때렸다."

외국인 선수를 뛰어넘는 활약이었다. 최홍석(27, 레프트)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맹공격을 퍼부으면서 우리카드의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1-25, 25-20, 15-13) 승리를 이끌었다. 최홍석은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면서 공격 성공률 48%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1라운드보다 공격력이 좋아졌다. 최홍석은 1라운드 43.32%였던 공격 성공률을 2라운드 3경기에서 53%로 끌어올렸다. 앞선 3경기에서 평균 15.3점을 올렸던 최홍석은 이날 평소보다 10점을 더 뽑았다. 최홍석은 "솔직히 아침에는 몸이 무거워서 걱정했는데, 경기하면서 몸이 가벼워졌다"며 평소보다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를 말했다.

3세트까지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를 대신해 공격을 책임졌다. 세터 이승현은 "군다스가 라이트에서 공격이 잘 안 풀려서 (최)홍석이를 믿었다"며 "중요한 공은 홍석이에게 올렸는데 잘해 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최홍석은 공격 점유율 36.76%로 25.74%를 기록한 군다스보다 많은 공을 때렸다.

우리카드는 올해 9경기 가운데 6경기를 풀세트로 치렀다. 올 시즌 거둔 3승은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얻은 결실이다. 최홍석은 "그동안 풀세트에서 진 경기를 보면 소극적인 플레이를 해서 졌다. 그래서 5세트에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이 모여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자고 입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경험으로 단련된 우리카드 선수들은 5세트 들어 소극적으로 나온 현대캐피탈을 몰아붙였다.

대한항공을 시작으로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까지 상위권 3팀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우리카드가 강팀에 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최홍석은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거 같지는 않다"며 "훈련하면서 준비한 것들을 경기에서 다 보여 주면 이길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흔들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10일)은 (신)으뜸이 형이 리시브를 잘해 줬다"고 덧붙였다.

최홍석은 팀이 3승 33패를 거둔 지난해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시즌 준비도 많이 했고, 팀 구성원들도 더 좋아졌다"며 "2승에서 3승까지 오기 힘들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높였다.

[영상] 최홍석 인터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최홍석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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