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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아프다던 히메네스, 알고 보니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작성일: 2015.11.11 18: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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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뛸 수 없는 심각한 부상이 있다더니 타격은 날카롭고, 전력질주도 문제 없다. 베네수엘라 대표로 선발된 전 롯데 루이스 히메네스가 홈런과 도루에 이어 기습번트 까지 다양한 장기를 뽐냈다. 

베네수엘라는 11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 야구-소프트볼 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 미국과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승리 주역은 히메네스. 그는 전날(10일) 멕시코전에 이어 5번 지명타자로 나왔고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에서 타율 0.315, OPS 0.944에 14홈런을 기록했으나 후반기들어 태업 논란을 일으키며 재계약에 실패했던 바로 그 선수다.

첫 타석 헛스윙 삼진 이후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0-2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세스 시몬스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서 담장 밖으로 보냈다.

동점을 만든 히메네스는 5회에는 2사 1,2루에서 역전 적시타도 날렸다. 게다가 기습 3루 도루 시도로 미국 투수 존 처치의 악송구를 유발했고, 거침 없이 홈까지 달려 득점했다. 히메네스의 활약 덕에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5-4로 쫓긴 7회에도 히메네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1사 1,3루에서 내야안타를 쳤다. 상상하기 어려운 기습 번트였다. 앞서 프랭크 디아즈의 적시타로 6-4를 만든 베네수엘라는 히메네스의 감각이 돋보이는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도망갔다. 9회 마지막 타석 다나 이브랜드와 승부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 경기에는 2013년 한화에서 뛰었던 이브랜드, 올 시즌 kt에서 활약한 댄블랙도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이브랜드는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댄블랙은 3회 솔로 홈런으로 4타수 1안타를 쳤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두산 출신 페르난도 니에베가 나와 마무리를 책임졌다. 베네수엘라와 미국은 나란히 1승 1패가 됐다. 

[사진] 루이스 히메네스 ⓒ 타오위안, 한희재 기자

[동영상] 히메네스의 센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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