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톡]정우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던 때? 고교 자퇴 이후"

작성일: 2020.02.06 13:06 김현록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배우 정우성. 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배우 정우성이 스스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만큼 절박했던 시절로 고교 자퇴 후의 10대 시절을 꼽았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개봉을 앞둔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나선 정우성은 "진짜 막연했다"며 지난 시간을 돌이켰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만큼 절막했던 순간이 언제였냐는 질문에 정우성은 "학교 자퇴하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짜 막연하지 않나. 단칸방에 집에 들어가기 싫고"라며 "그런데 막연한 희망, 막연하기 때문에 오는 이로뭄이 있었던 것 같다. 막연하기에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나는 왜 이러지. 돈 더 벌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보다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안개가 걷히면 뭐가 있을까' '나는 어떤 사람으로 자리할까' 그렇게 뚜벅뚜벅 걸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부터 영화배우가 된다 꿈을 가진 건 아니다. 중학교 때 홍콩영화 보고 영화가 좋고 홍콩배우가 멋있고 영화배우가 멋있었다. 막연히 해보고 싶었지만 되려고 노력도 안했다"며 "상고 나와서 졸업해서 은행원이나 해야지 했다가 맞이 않아 튀어나왔고 그걸 믿어준 엄마가 고마웠다"고 고백했다.

모델이 뜨던 시절이라 모델을 했고, 이런저런 문제로 돈을 떼인 일도 많았다는 정우성은 "전속모델 3년 계약을 하자는데 그러면 영화배우 할 기회가 와도 못하니까 안할래요 하기도 했던 무모하기도 했던 시절"이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정우성은 "어설픈 자신감이랄까. 낙천적이었던 건 사실이다. 작은 것이라도 행복하고 감사했다. 그러다가 기회가 와서 기회가 됐으니 얼마나 운이 좋은 놈인가"라며 "그 운에 감사하고 당연하게 생각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의 커리어, 인기, 신뢰를 얻은 지금, 모든 걸 다 가진 정우성이 절박하게 원하는 뭔가가 있을까.

정우성은 "모든 걸 다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어도 모든 걸 가진 사람은 없다고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2세에 대한 절박함은 있을 것이다. 나이가 점점 먹어가니까"라며 "이거 제목에는 쓰지 말아달라! 영화처럼 기사에도 반전을 넣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오는 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연기를 결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