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n 플로리다] ‘이것이 사이영 2위인가’ TOR 포수 이구동성, “류현진, 에이스 맞네요”
작성일: 2020.02.17 21: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토론토 포수들이 류현진(33)에 푹 빠졌다. 지난해 선발투수들이 난타당하는 것을 생생하게 목격한 두 포수들은 류현진의 구종 다양성과 제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왜 류현진이 뛰어난 투수인지, 어떻게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깨닫는 데는 불펜피칭 한 번으로 충분했다.
14일(한국시간)부터 팀의 공식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류현진은 17일로 불펜피칭 단계를 모두 마쳤다. 14일에는 33구, 17일에는 4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포수들도 달랐다. 올해 활용이 예상되는 두 포수와 한 번씩 호흡을 맞췄다. 14일에는 리즈 맥과이어, 17일에는 대니 잰슨이 류현진의 공을 받기 위해 앉았다.
두 포수의 첫 반응은 인상적이었다. 기본적으로 류현진의 커맨드에 놀라워했다. 커맨드는 단순한 제구, 스트라이크와 볼을 떠나 투수가 던지고자 하는 자리에 던질 수 있는 능력이다. 맥과이어와 잰슨에게 소감을 물었을 때, 두 포수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단어이기도 했다.
맥과이어는 14일 당시 “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과 커브를 모두 던졌다. 좋아 보였다”면서 “좋은 제구로 나를 참 편안하게 해줬다. 완벽한 프로였다”고 제구력을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은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 아는 투수다. 운이 좋게도 오프시즌 중 러셀 마틴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마틴도 내 생각처럼 ‘완벽한 프로 선수’라고 했다.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다.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더 주전 포수에 가까운 잰슨 또한 17일 “류현진의 패스트볼 제구력이 정말 좋았다. 변화구 또한 홈플레이트 양쪽을 정확하게 공략했다”고 칭찬하면서 “류현진은 집중력, 과정, 프로 정신, 의사소통에서 모두 좋은 투수다. 단순히 ‘좋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잰슨 또한 에이스 그 이상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잰슨은 “류현진의 계약 소식이 나온 뒤 흥분했다. 그는 대단한 투수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구속과 각도를 모두 변화시킬 수 있고 여러 방법으로 타자를 상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포수로서도) 실전이 기대된다”고 고대했다.
스포티비뉴스=더니든(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