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해도 쌩쌩한 이치로…145㎞ 강속구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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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8일 “이치로 시애틀 매리너스 회장 특별고문 겸 인스트럭터가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프링캠프에서 연습 투구를 소화했다.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커터를 던졌는데 최고구속이 90마일(약 145㎞) 가까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은퇴전을 끝으로 현역 유니폼을 벗은 이치로는 최근 구단 회장 특별고문 겸 인스트럭터로서 후배들을 돕고 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직접 수비 시범을 보이고, 선수들에게 손수 펑고를 쳐주는 등 솔선수범하는 중이다.
이날 이치로의 투구는 다음 날 예정된 배팅볼 투수 등판을 준비하기 위한 몸풀기였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치로는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견 외야수로 유명했다. 우익수 자리에서 3루와 홈을 향해서 뿌리는 빨랫줄 송구는 전매특허와도 같았다. 비록 지난해 은퇴하며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이날 최고구속 145㎞ 가까운 직구를 던지며 여전한 어깨를 뽐냈다.
현역 못지않은 기량을 자랑한 이치로는 “내 어깨는 지금 정상에서 80% 정도 상태다. 더 멀리 던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겸손해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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