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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프로듀스'-'아이돌학교' 조작, 윗선 개입 객관적으로 확인 못해"

작성일: 2020.03.02 14:2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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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듀스101' 포스터.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와 '아이돌학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작 관련) 윗선의 개입 여부를 수사했는데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안준영 PD, 김용범 CP 외에도 '프로듀스101' 시리즈 제작진 2명을 추가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돌학교' 제작진 2명도 함께 송치된다. 

경찰은 지난해 7월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가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 고발하자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은 물론, '프로듀스101' 시리즈 전반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다는 정황이 확인됐고, 안준영 PD, 김용범 CP는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조작 의혹은 '아이돌학교'로도 번졌다. '아이돌학교' 김모 CP 등 제작진 2명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그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경찰은 투표 조작에 CJ ENM 고위 관계자 등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그러나 윗선이 개입했다는 증거는 확보하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수순에 접어들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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