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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힘든' 맨유, 산체스 잔류 구상…헐값 처분은 싫다

작성일: 2020.06.15 20:3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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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시스 산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이어 가게 될까.

산체스는 2018년 1월 아스널을 떠나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산체스가 맨유에서 받는 주급은 무려 5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원)였으나 행복한 동거는 아니었다. 산체스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맨유에서 고작 45경기에 나섰고 5골과 9도움을 남겼다. 주급을 고려하면 미미한 활약이었다. 

2019년 여름 산체스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돼 인터밀란(이탈리아) 임대를 떠나야 했다. 인터밀란에서도 부상으로 고전하다가 1월 중순에야 복귀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16경기 출전에 1골과 3도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다.

산체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영국 일간지 '미러'의 1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과 산체스의 미래를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2년 계약을 남긴 가운데 산체스의 거취를 결정할 만한 선택지가 많지 않다. 맨유 역시 다른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때문에 재정적 타격이 있다. 우드워드 부회장이 그저 산체스를 '팔아치우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유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여름 산체스와 로멜루 루카쿠를 인터밀란으로 보내면서 팀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현재 메이슨 그린우드와 다니엘 제임스라는 젊은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산체스의 복귀로 그 균형이 깨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미러'가 인용한 구단 소식통의 주장은 산체스가 제한적인 임무를 맡는 것이다. 전제는 산체스가 팀의 첫 번째 옵션으로 확실한 보장을 받는 대신, 로테이션 멤버로서 자신의 몫을 받아들여야 한다.

솔샤르 감독은 "좋은 선수를 위한 자리는 있다. 이번 시즌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보자. 우리는 이 팀이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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