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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캐스트] "호평 vs 신중" 박병호 향한 美 언론의 평가

작성일: 2015.12.02 12:2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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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미국 언론이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의 타격 지표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 

MLB.com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2일(한국 시간) '박병호가 미네소타와 4년 1,2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클럽 옵션까지 더하면 5년째인 2020년까지 유효한 계약이다. 애초 미국 언론은 연 평균 5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내다봤다. 그러나 몸값이 기대에 못 미치자 켄 로젠탈 FOX스포츠 기자는 '포스팅 시스템의 피해 사례'라고 언급했다.

미국 언론은 박병호의 타격 능력을 되짚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 타율 0.343 OPS 1.150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4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타율 0.314 173홈런 492타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좋은 타격을 펼쳤다.

MLB.com은 박병호를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타자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가 지난 4시즌 동안 510삼진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528타수 161삼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많은 삼진 수를 문제 삼진 않았다. 볼넷 수치를 예로 들면서 오히려 좋은 선구안을 칭찬했다. 매체는 '박병호가 같은 기간 볼넷 339개를 얻었는데, 고의4구는 16개에 불과했다'며 성향이 공격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가 박병호의 파워에 큰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팀 홈런 156개로 아메리칸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미네소타가 2004년부터 홈런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중, 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한 만큼 박병호가 팀 장타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했다.

CBS스포츠는 KBO 리그의 타고투저 현상을 언급했다. 박병호가 올해 맹타를 휘둘렀으나 KBO리그가 상당히 타자 친화적이기 때문에 미네소타 팬들은 기대를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한편 박병호는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다음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스타 조 마우어(32)가 버티고 있기 때문. 올 시즌 지명타자로 뛴 미겔 사노(22)는 다음 시즌부터 우익수로 나설 예정이다. 박병호는 계약에 앞서 "수비 때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명타자로 출전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영상] 박병호 美 언론 평가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박병호 ⓒ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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