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건물 번지점프, 100km/h 고속도로 역주행…'진짜'가 준 시각적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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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특히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로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연결되며 색다른 재미를 준다.
주도자 역의 존 데이비드 워싱턴과 조력자 닐 역의 로버트 패틴슨과 스턴트 팀은 실제로 앞으로 거꾸로 반복되는 인버전 액션을 위해 끊임없이 트레이닝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움직임을 마스터해 대역 없는 실제 액션 격투 연기를 펼쳤다. 20층이 넘는 펜트하우스의 건물 벽을 타고 침투하는 역 번지점프 장면에서는 20미터를 날아 건물에 하는 첫 착지, 작전 수행 후 건물 아래로 하는 번지점프 모두 배우들이 실제로 연기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미 십 수년 전 메이저 IMAX 카메라를 사용한 최초의 감독이며 대형 카메라를 이용해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오고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IMAX 카메라의 촬영 방식을 재정립해 촬영을 훨씬 쉽고 다양해지도록 만들었다.

호이테 반 호에테마 촬영감독은 무겁고 큰 IMAX 카메라를 핸드헬드로도 사용했다. 대화 장면에서는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고, 전체 촬영된 65mm 필름의 길이는 487km 분량으로 세계 신기록이다.
3300여명의 엑스트라가 등장하는 영화의 오프닝인 오페라 하우스 장면에서의 폭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파,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대규모 전투 역시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해 실제로 촬영했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 현지 촬영은 관객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테넷’은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해 관객들에게 상상 그 이상의 최상의 오락 영화로서의 즐거움을 더한다. 놀란 감독이 20년 동안 아이디어를 개발해 6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썼고, ‘인터스텔라’로 함께 했던 노벨물리학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참여하는 등 과학적인 사실에 기초해 설정을 다듬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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