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간다는데, 왜 정치권이 야단일까요?
작성일: 2020.10.07 22:57
SPOTV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연예팀]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3회 1위란 쾌거를 거두며 자신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 그런데 방탄소년단 이야기로 정치권이 시끄럽습니다. 다름 아니라, 그들에게도 예외가 아닌 병역의 의무 때문이죠.
예술가, 스포츠 선수 등과 마찬가지로 대중문화 스타들에게도 병역특례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K 팝의 역사를 스스로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미국 팝시장을 점령한 방탄소년단은 이제 그들만의 팬덤을 넘어 세계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습니다.
하지만 입대는 걸림돌입니다. 멤버들이 차례로 입대하면 지금 같은 활동은 어려울 테니까요. 아직 시기는 미정이지만 1992년생으로 팀 내 맏형 진을 시작으로 입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병역법상 진의 입대 연기는 2021년 말까지 가능합니다.
'다이너마이트'의 대히트와 함께 방탄소년단을 군 입대를 면제해 달라거나, 병역특례를 허가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 일이 화제에 오르자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 이야기를 꺼내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노웅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군 복무를 하면서도 국위선양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가 병역특례제도"라며 국익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거듭 밝히며 문제에 불을 지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고 합니다. 다음날 같은 당 박성민 최고위원은 이같이 말하고 "일단 그 이전에 (방탄소년단 병역) 이야기가 왜 나왔을까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사회적 맥락이 있었던 것 같다"고 사뭇 다른 뜻을 밝혔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어떤 층에서는 ‘본인들이 병역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는데 굳이 나서서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것이 맞느냐고 보고, 한쪽에서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들이다 보니 활동 영역에서 좀 더 많은 것들을 보장해 주고 거기서 발생하는 긍정적인 이익을 누리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두 시점에서 고민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가만히 있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정치권만 목소리를 높이는 모양새가 머쓱했던 모양입니다. 답 없는 설왕설래만 오가자 결국 당대표가 나섰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방탄소년단 병역 문제를 정치권에서 계속 논의하는 건 국민들이 보기에 편치 못하고, 본인들도 원하는 일이 아니니 이제는 서로 말을 아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함구령이나 다름없는 내용입니다.
방탄소년단 군 문제에 대해 정부 입장은 신중론에 가깝습니다. '국방의 의무'란 국민의 기본 의무 중 하나고, 정서와 맞닿은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일 겁니다. 국방부에 문의가 이어지자 서욱 장관은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며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꾸준하게 입대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월 군 입대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그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병역은 당연한 의무"고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라고요.
글.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영상. 이나현 PD lnh@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POTV 기자 webmaster@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안세영도 '이변의 희생양' 될 수 있다…BWF가 보낸 섬뜩한 경고장 "GOAT 린단과 리총웨이, 야마구치도 무너진 대회"→이번엔 '80% 왼발'까지 변수
2026-08-12
-
"韓 축구 매우 안 좋은 상황" 박지성도 무거운 입 열었다…'심판 접대' 파문 속 KFA 대수술 착수→선거인단 100배 확대+전자투표까지 도입 검토
2026-08-12
-
[포토S] 박한동 회장, '한국 대학 축구의 발전을 위해'
2026-08-12
-
[포토S] '멋진 승부, 기대하세요'
2026-08-12
-
유럽 최강 가린다 '30년 만에 우승' 빌라vs'UCL 2연패 달성' PSG 격돌...슈퍼컵 정상의 주인공은?
2026-08-12
-
[포토S] 제21회 수려한합천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개막 미디어데이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이제 네가 삼성 주전 포수다" 강민호도 인정, 드디어 후계자 찾았나…2000년생 후배 대답은
2026-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