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알리스타 오브레임(35, 네덜란드)은 경기부터 인터뷰까지 여유가 넘쳤다. 다가올 타이틀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브레임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UFC 온 폭스 17' 코메인이벤트 주니어 도스 산토스(31, 브라질)와 헤비급 경기에서 2라운드 4분 43초에 왼손 어퍼컷을 상대 턱에 꽂으며 TKO로 이겼다.

피범벅이 된 상대와 달리 깔끔한 얼굴로 옥타곤 인터뷰를 한 오브레임은 여유를 보였다. 평소와 다르게 1라운드에서 신중했다는 질문에 "주니어는 매우 강한 상대다. 두 손에 폭탄을 쥐고 있다. 내가 세운 계획대로 기회를 노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K-1, 스트라이크포스에서 챔피언을 지냈던 오브레임은 파브리시오 베우둠이 갖고 있는 UFC 헤비급 타이틀에 가까워졌다.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라면 무엇이이든지 자신 있다"고 밝히면서 "타이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오브레임은 종합격투기 4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UFC 전적은 5승 3패다. 이 경기를 끝으로 UFC와 계약이 만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 준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재계약 가능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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