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표도르 상대 발표…예상대로 MMA 2전 킥복서 싱 자이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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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3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예멜리야넨코 표도르(39, 러시아)의 복귀전 상대는 예상대로 싱 자이딥(28, 인도)이었다.
라이진 FF는 18일 낮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도르가 오는 31일 라이진 연말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자이딥과 경기한다"고 발표했다.
키 196cm의 자이딥은 51전 40승 10패 1무효의 경험 많은 킥복서지만, 종합격투기는 고작 두 경기를 치렀다. 반면 표도르는 34승 4패 1무효의 전적을 쌓은 전대의 최강자. 이번이 40전째다.
두 달 전부터 표도르의 상대가 자이딥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10월 7일, 미국의 저명한 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해 화제가 됐다.
세계 종합격투기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이딥의 실력과 실적은 물론, 지명도는 표도르에게 크게 못 미치기 때문.
자이딥이 갑자기 종합격투기 대회 '딥(DEEP) 73'에서 카를로스 도요타(45, 브라질)와 딥 메가톤급 타이틀을 놓고 싸우게 된 것이 헬와니의 보도가 나온 지 열흘 뒤인 10월 17일이었다.
대회 3일 전 매치업이 발표된 이 경기에서 도요타가 2라운드 종료 후 기권하면서 자이딥이 TKO승하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종합격투기 2전 만에 일본 중견 단체 챔피언에 오르는 흔치 않은 기록을 남겼다.
이 타이틀전이 자이딥에게 표도르와 싸울 명분을 주기 위해 성사된 것이라는 지적이 뒤따라 나왔다.
표도르의 격에 맞지 않는 상대라는 비판에 라이진 FF는 자이딥이 표도르의 상대가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발표를 미루며 뜸을 들여 왔다. '고사카 츠요시와 3차전을 벌일 것이다', '안토니오 실바와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결국엔 자이딥이었다. 이번은 오랜만에 링에 서는 표도르의 조정 경기 성격이 강하다.
라이진 FF는 프라이드를 이끌던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와 다카다 노부히코 총괄 본부장 등이 다시 모여 만든 종합격투기 단체다. 오는 29일과 31일에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연말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대회의 메인이벤트는 사쿠라바 가즈시와 아오키 신야의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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