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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총액 2위' 뷰캐넌 150만 달러에는 무엇이 들어있나

작성일: 2020.12.10 06:5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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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2021년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최대 연봉 150만 달러에는 많은 것이 들어 있다.

삼성이 9일 뷰캐넌과 재계약을 맺었다. 삼성은 보도자료를 내고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최대 총액 150만 달러 조건에 사인했다"고 알렸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뷰캐넌과 첫 계약을 맺었다. 당시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총액 85만 달러 조건에 사인을 했다. 재계약 내용과 비교해보면, 보장 금액은 30만 달러, 인센티브는 35만 달러로 모두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 시즌 뷰캐넌은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74⅔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15승은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단일 시즌 최다 승리 타이기록이다. 1998년 삼성 스콧 베이커가 26경기에서 172이닝을 던지며 15승 7패를 기록했다. 뷰캐넌은 삼성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 투구 기록도 갈아 치웠다. 뷰캐넌은 삼성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투구를 보여줬다. 좌중간, 우중간 담장까지 거리가 짧은 라이온즈파크는 홈런이 많이 나온다. 뷰캐넌은 땅볼 유도 투구를 앞세워 타자를 상대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뷰캐넌 땅볼/뜬공 비율 1.38로 리그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병살타율 19.1%는 압도적인 리그 1위다. 

규정 이닝 투구를 기준으로 2013년과 2014년에 삼성에서 뛴 릭 밴덴헐크 이후 첫 재계약 투수다. 벤 라이블리가 지난해 중반에 합류해 규정 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올해 재계약을 맺었다. 라이블리 사례까지 포함해도 6시즌 동안 두 번째인 삼성에 '희귀 사례'다.

수년 동안 자랑할만한 외국인 선발투수가 없었던 삼성에 뷰캐넌은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뷰캐넌의 에이스급 활약이 큰 규모의 계약을 안긴 셈이다. 현재까지 계약을 맺은 외국인 선수들 가운데 금액에서 뷰캐넌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뷰캐넌 계약금과 연봉을 더한 보장 금액은 100만 달러인데, 이를 넘어서는 선수는 보장액 120만 달러를 받는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와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105만 달러를 받는 KIA 프레스턴 터커뿐이다.

총액으로 따지면 뷰캐넌이 2위다. 롯데 스트레일리가 보장액 120만 달러에 인센티브가 50만 달러다. 브룩스와 터커 계약에는 인센티브가 없다. 뷰캐넌은 50만 달러 인센티브가 존재한다. 보장 금액으로 에이스 대우를 해줬고, 인센티브로 동기부여를 해줬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구단 관계자는 "인센티브 금액이 큰데, 선수 동기부여 측면에서 설정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옵션에 맞는 성적을 내면 그 정도는 가져가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계약을 맺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며 내년에도 에이스로 활약을 해야 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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