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야구만 합시다" 양상문, 간결한 메시지에 담긴 뜻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지난해와 달리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다. 짧고 굵은 바람을 전달한 LG 양상문 감독, "올해는 말을 좀 아끼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선수단에 "올 시즌 모두 야구만 합시다"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해와 달리 간결한 메시지였다. 비장하기까지 했다. 그는 "그런 느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구구절절 이야기해도 귀에 안 들어가면 소용없다. 간단하게 코멘트하는 쪽이 좋겠다고 봤다"며 "전달이 됐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LG가 선수도 그렇고 우리(코칭스태프)도 그렇고 야구 외적 요소에 신경을 많이 쓰고, 또 그런 쪽에 흔들린 것도 있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가는 길에 있는 주변을 신경 쓰지 말고 야구에만 집중하는 쪽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여려서 다른 말 신경 쓰지 않고 강하게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LG는 지난해 9위에 머물렀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 역시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다. 양 감독은 "야구만 생각할 수 있다면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며 내심 자신감을 보였다. 또 "올라가면 된다. 약한 걸 알아야 노력하지 않겠나. 약한 점을 보강해서 시즌에 들어가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새 시즌 구상에 대해서는 "올 시즌 구상은 다 해 놨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의 아니게 부상하는 선수가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코칭스태프 워크숍에서 많은 의견을 나눴다. 충분히 이야기됐다. 구상한 것을 캠프에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수단에 대한 바람만큼 각오 역시 간단했다. 양 감독은 "창피하고 죄송스러웠던 시즌이 지나간 만큼 또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코칭스태프도 동의를 했다. 선수들에게도 잘 전달이 돼서 지난해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LG 양상문 감독 ⓒ 잠실, 한희재 기자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