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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천] '포스트 오재일-최주환 찾아라' 김태형 감독은 바쁘다

작성일: 2021.02.01 20: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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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이천, 김민경 기자] "방망이 많이 좋아졌는데."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한 1일 이천베어스파크.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눈은 계속해서 선수들을 향했다. 특히 백업 야수들의 타격을 유심히 지켜봤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폈고, 기존 선수들은 타격 자세, 폼에 생긴 변화를 하나하나 짚어냈다. 황경태와 백동훈, 김민혁, 박계범, 강승호, 박지훈, 신성현, 안재석 등 그동안 지켜볼 기회가 부족했던 선수들이 주요 관찰 대상이었다.  

두산은 올해 FA 이동으로 내야 핵심이자 주축 타자 둘을 잃었다. 2루수 최주환(SK 와이번스)과 1루수 오재일(삼성 라이온즈)이 이적하면서 이들의 뒤를 이을 백언 선수들의 성장이 어느 해보다 중요해졌다. 

김 감독은 "최주환과 오재일이 나갔지만,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해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선수들도 그 자리를 어떻게든 차지하기 위해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감독으로선 보람 있고 흥미 있다. 어떤 새로운 선수가 자리를 잘 준비할지. 새로운 인물이 누가 나올까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강승호는 힘이 실린 타구를 연신 때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김 감독은 "강승호는 원래도 손목 힘이 좋은 타자였다"고 이야기했다. 황경태도 입대 전과 비교해 긍정적으로 달라진 타격으로 호평을 들었다. 

2021년 1차 지명 내야수 안재석은 서울고 선배인 박건우와 붙여 타격 훈련을 시켰다. 김 감독은 "학교 선배 잘 보고 배우라"는 농담을 던지며 신인 선수의 긴장을 풀어줬다. 안재석은 씩씩하게 자기 타격을 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로 2년째인 박지훈도 김 감독의 흡족한 미소를 끌어냈다. 박지훈은 지난해부터 이천에서 열심히 하기로 유명했다고.  

김 감독은 캠프 전부터  백업 야수들의 '경쟁'을 강조했고, 캠프 첫날부터 또 한번 '경쟁'을 이야기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현장에서 누구보다 바삐 선수들을 살피며 새 시즌 밑그림을 천천히 그려 나가고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이천, 김민경 기자
제보>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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