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내려왔다… ‘평지’의 아레나도는 어떤 선수일까
작성일: 2021.02.01 20: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미 현지 언론들은 콜로라도와 세인트루이스의 트레이드 협상이 막판에 이르렀다고 관측 중이다. 전체적인 틀의 트레이드에는 합의한 가운데, 아레나도의 연봉 보조 등을 놓고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는 팀의 간판스타인 아레나도를 보내고 연봉을 덜어내는 대신 세인트루이스로부터 몇몇 젊은 선수들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빌딩 시작이다.
아레나도와 콜로라도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레나도는 2013년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지난해까지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MLB 8년 동안 1079경기에서 타율 0.293, OPS(출루율+장타율) 0.890, 235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조정 OPS(OPS+)는 120이다.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수상 경력은 나열조차 어려울 정도다.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3루수라고 해도 무방한 아레나도다. 다만 호사가들인 데뷔 후 줄곧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삼은 아레나도의 공격력에는 약간의 거품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고산 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평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비거리가 조금은 더 나간다. 쿠어스필드에서 뛴 스타들은 항상 이 문제와 자유롭지 않았다.
성적을 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레나도는 통산 홈 543경기에서 타율 0.322, OPS 0.985를 기록했다. 136홈런을 때렸다. 반면 원정 536경기에서는 타율이 0.263으로 뚝 떨어졌고, OPS도 0.793에 그쳤다. 오히려 원정에서의 OPS만 보면 리그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친다. 홈과 원정 사이의 성적 편차가 적지 않았던 셈이다.
물론 이것은 익숙함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절대적인 수치로 맹신하기는 어렵다. 결국 ‘산’을 떠난 아레나도의 표본이 꾸준하게 쌓인 뒤에나 판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에서 통산 24경기에 나갔다. 타율은 0.278, OPS는 0.848로 그의 원정 평균보다 나았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의 LEE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LEE의 기적, 한국 ‘빅3’보다 더 낫다니
2026-08-20
-
다저스 日 161km 괴물투수는 억울하다…대체 920억 거포가 수비를 어떻게 했길래, 사령탑도 "아쉬운 장면" 꼬집었을까
2026-08-20
-
KBO 떠나기 싫어 했는데, 두산 방출이 신의 한 수? ML에서 존재감 폭발→2경기 연속 안타라니
2026-08-20
-
前 KIA 타자, 미국 무대에서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니… 설마 내년 한국에 돌아올까
2026-08-20
-
160km 던지던 CY 괴물 도대체 어디갔나…며칠을 쉬었는데 4⅓이닝 강판, 사라진 구속→의문 커진다
2026-08-20
-
다저스 또 스스로 경기 망칠뻔 했다…연장 10회서 천신만고 끝에 승승승, 사사키 161km 역투→베츠 3안타 폭발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