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천] "경헌호 코치님, 퓨처스 선수들에게 더 좋은 기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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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코치는 이미 LG에서 1군 배터리코치 경력이 있다. 김민호 코치는 LG는 물론이고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에서도 1군 수비코치를 담당한 능력자다. 그런데 경헌호-김광삼 코치는 지금까지 주로 퓨처스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경헌호 코치는 1군에서 불펜 코치를 잠시 했을 뿐이고, 김광삼 코치는 은퇴 후 5년 동안 육성군과 퓨처스팀에만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1군 투수들을 맡았던 최일언 코치와는 경력부터 차이가 난다. 최일언 코치는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력 단절 없이 프로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유지한 베테랑이다. '일언 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경헌호-김광삼 코치는 전임자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하지만 지도자의 능력이 이름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헌호 코치와 김광삼 코치는 LG에서만 선수로 뛰었던 '원클럽맨'이자 퓨처스팀에서 젊은 투수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는 강점이 있다. 선수들도 새로운 투수코치들을 신뢰한다.
정찬헌은 "(새로운 투수코치들에 대해)우려하실 필요 없다. 날개만 없지 천사라고 해도 될 정도다. 젊은 선수들은 물론이고 베테랑 선수들까지 그렇게 생각한다. LG 출신이시고 우리에 대해서 잘 안다. 퓨처스팀에 있던 선수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기존 1군 선수들은 선배로 만났던 분들을 코치로 다시 만났으니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 다들 좋아한다"며 새로운 투수 코치진을 신뢰했다.
LG는 올해도 정찬헌과 이민호를 5일 간격으로 내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려면 예비 선발투수들이 충분히 갖춰져야 한다. 류지현 감독이 꼽은 예비 선발 후보는 손주영 이상영 이우찬 등이다. 모두 지난해까지 주로 퓨처스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라 경헌호 코치와 김광삼 코치가 연속성을 갖고 지켜볼 수 있다. 이번 캠프에 합류한 신예 이찬혁, 조용근, 임준형도 마찬가지다. 미래까지 생각한 LG의 큰그림이다.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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