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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 "대지주 장남 父, 6.25 때 피난 가서 외도"('TV는 사랑을')

작성일: 2021.02.16 18:46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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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TV는 사랑을 싣고'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임혁이 눈물 없이 듣기 힘든 가족사를 고백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임혁이 의뢰인으로 등장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임혁은 MC 김원희와 현주엽의 안내로 새어머니와 살았던 옛집과 비슷한 100년 역사의 한옥을 찾는다.

마당 한 곳에 놓인 흰 고무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임혁은 “6.25 전쟁이 발발하자 대전의 대지주 장남이었던 아버지는 가족들을 남겨두고 부산으로 피난을 떠났다가 외도를 시작했다”고 운을 뗀다.

당시 임혁의 아버지는 부산에서 만난 새어머니를 붙잡아두기 위해, 세 살 밖에 안 된 자신을 맡겼다고. 임혁은 매일 어머니가 보고 싶어 울음을 그칠 수 없었다고 회상한다.

수소문 끝에 부산집을 찾아온 어머니는 임혁을 집으로 데려갔지만, 곧바로 아버지가 찾아와서 자신을 부산으로 다시 데려갔다고 한다. 임혁의 어머니는 임혁을 장독 안에 숨기기도 했다고 해 주위를 먹먹하게 만든다.

임혁은 어머니가 자신을 찾아온 날이면, 항상 집에 흰 고무신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임혁은 그리웠던 어머니가 와도 새어머니 눈치를 보느라 반가움을 내색하지 못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어머니 생각에 흰 고무신만 보아도 눈물이 났다는 임혁은 자신의 불안과 아픔, 고통이 연기할 때 묻어 나와 “PD들이 그렇게 힘들게 연기 안 해도 된다고 할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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