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김시은 "첫 주말드라마, 직장인의 삶 체험한 것 같아"[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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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 출연한 김시은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 동안 촬영했는데 재미있었다. 직장인의 삶을 체험한 것 같았다. '목요일에는 녹화하고, 토요일에는 야외 가겠네' 하고 그랬다. 좋았다"고 전했다.
김시은에게 '오! 삼광빌라!'는 첫 주말드라마였다. 김시은은 "처음에는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 걱정도 컸다"며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갈 줄 알았다면 더욱더 세세하게 기억했을 텐데 빨리 끝난 게 아쉽다. 배운 것도 많아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시은은 극 중 청초하고 가녀린 외모와 달리 솔직하고 당당한 '센 언니'인 대학생 차바른을 연기했다. 김시은은 차바른의 당돌한 면모와 더불어, 삼광빌라 식구들을 만나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초반에는 바른이의 당돌함이 포인트였다면, 갈수록 바른이의 따뜻함에 집중했어요. 가족들 앞에서 사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삼광빌라 사람들과 어우러지면서 이름처럼 굉장히 바른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려고 했어요."
김시은은 차바른과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 "60% 정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바른이가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아빠도 아프시고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힘들 수 있는데 이겨내려고 하고 씩씩하다. 그런 점이 닮은 것 같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저도 당돌한 면이 있긴 하지만 그 정도가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 삼광빌라!'의 파급력을 실감했다는 김시은은 현실에서 배역 이름으로 불릴 때 가장 기뻤다고 한다. 김시은은 "주말드라마 출연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시청률 30%가 넘는 걸 보고 '얼마나 많은 분이 본 거지'라며 실감했다"며 "할머니들이 이제 '바른아'라고 불러주신다. 누군가가 저를 극 중 이름으로 불러준 게 처음이었다. 굉장히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가족들의 반응도 김시은을 뿌듯하게 했다. 김시은은 "부모님은 제가 TV에 나왔다는 것 자체로 좋아하신다. 주말드라마니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친할머니도 굉장히 좋아하신다"며 "아버지께서 회사에 출근하시면 동료분들도 반응이 있으니까 화장실에서 전화도 주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오! 삼광빌라!'는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7일 종영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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