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회피형 감독 무리뉴…'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플랜B가 없다'
작성일: 2021.03.21 17:03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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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시즌 출발은 좋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릴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6경기 동안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유로파리그 탈락도 아쉽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를 2-0으로 이겼으나 원정 2차전에서 0-3으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경기를 치렀음에도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졌다.
무리뉴 감독의 축구는 올 시즌 내내 화제가 되었다. 그만큼 기복이 심하고 뚜렷한 단점도 돋보였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 전술에 선수들이 싫증이 났다. 가레스 베일과 새로운 선수들이 실망하고, 경기장 위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우승 트로피와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 시즌이 어떻게 무너졌을까"라는 기사를 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 특유의 위험을 회피하는 축구에 대해서 비판했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왔기 때문에 토트넘이 매 경기 자유로운 공격 축구를 펼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상대의 강점과는 상관없이 토트넘은 항상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모습으로 스스로 무너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축구에 불만을 표시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유로움을 주는 대신 위험을 무릅쓰지 말 것을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든 팀이 상대팀을 연구하며 경기를 준비한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실제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보다는 상대 위협에만 너무 치중하는 듯하다"라고 강조했다.
변수를 만드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골을 내주고 플랜B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라며 "웨스트햄전에서 초반에 골을 내주면서 자신감이 사라졌다. 전체 계획을 무실점으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선수들 몸에 배어 있다. 처음에 골을 먹히면 분위기를 바꾸기가 쉽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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