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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경기 영상] 도미닉 크루즈, 딜라쇼 꺾고 밴텀급 타이틀 탈환

작성일: 2016.01.18 14:43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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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4년 만에 태양이 돌아왔다. 도미닉 크루즈(30, 미국)가 복귀전에서 밴텀급 왕좌를 되찾고 '사이버 챔피언' 오명을 벗어던졌다.

크루즈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1(UFN 81) 메인이벤트 T.J 딜라쇼(29, 미국)와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되찾았다.

서로 닮은 두 야생마가 옥타곤을 누볐다. 크루즈와 딜라쇼는 빠른 피벗으로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바꾸며 상대의 틈을 노렸다.

딜라쇼는 순간적으로 피벗을 하면서 크루즈에게 펀치를 날렸다. 하지만 '피벗 스승'과 같은 크루즈는 이를 읽은 듯 여유 있게 피하면서 반격했다.

크루즈는 '마치 내 앞에서 스텝을 밟지 말라'는 듯 딜라쇼의 모든 움직임을 예측하면서 야금야금 타격을 입혔다. 오소독스에서 사우스포, 다시 오소독스로 자세를 바꾸면서 순간적으로 날리는 펀치 공격은 일품이었다.

크루즈에게 가드는 필요하지 않았다. 크루즈는 머리를 아래, 좌우로 슬쩍슬쩍 움직이면서 딜라쇼의 펀치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체력을 비축한 크루즈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왼발, 오른발, 왼발을 내딛으며 딜라쇼가 예측하지 못한 시점에 공격을 날렸다. 순간적인 태클로 딜라쇼를 넘어뜨리며 점수를 벌기도 했다.


강한 상대를 맞은 딜라쇼도 고전했지만 경기 내내 챔피언답게 쉬지 않고 맹렬하게 주먹을 뻗었다. 로킥으로 크루즈의 왼 다리에 야금야금 타격을 입혔다. 충격이 누적된 크루즈는 왼 다리를 절뚝거렸다.

전 챔피언과 현 챔피언, 비공식적이지만 '스승과 제자'로 알려져 있기도 한 두 선수는 5라운드까지 물러서지 않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딜라쇼는 맹렬하게 킥을 날렸고, 크루즈는 빠르고 정확하게 상대 얼굴에 펀치를 꽂았다.

무려 740번의 펀치 공격이 옥타곤을 수놓은 가운데 심판진은 테이크다운에서 점수를 번 크루즈의 손을 들어 줬다.

크루즈는 지난해 2014년 9월 UFC 178 미즈가키 다케야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맛보며 12연승과 함께 통산 MMA 전적 21승 1패를 만들었다. 연승 행진이 4에서 끝난 딜라쇼의 전적은 12승 3패가 됐다.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영상] 딜라쇼 vs 크루즈 하이라이트 ⓒ 편집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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