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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새 구장은 타자 친화. '발야구' 고려할 것"

작성일: 2016.01.17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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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새집에서 2016년 시즌을 맞이하는 삼성 라이온즈. 삼성의 새집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타자 친화 구장이라는 이야기가 개장 전부터 나오고 있다.

라이온즈파크는 가운데 122m, 좌우 99m, 펜스 높이 3.2m로 이전 가운데 120m, 좌우 99m, 펜스 높이 3.1m였던 대구 시민운동장과 비슷하다. 그러나 외야가 부채꼴 모양이 아닌 직선으로 연결돼 있어 좌중간, 우중간 거리가 짧아졌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좌, 우중간 펜스를 높일 생각을 하고 있다. 펜스를 올리지 않고 1년 경기를 치러 보고 펜스 올리는 것을 고민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류 감독은 다른 타자 친화적인 요소를 짚었다.

"파울 지역이 좁아 파울 타구가 잡히지 않고 쉽게 관중석으로 넘어갈 것이다"고 했다. 1루에서 관중석까지 최단 거리는 18.3m. 외야의 파울존은 더 좁아진다. 이미 많은 관계자는 새 야구장이 투수들의 지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삼성이 때린 홈런은 176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장타력은 확실히 부족하다. 74홈런을 때리며 팀 홈런 42%를 합작한 박석민-야마이코 나바로가 떠났다. 또한 지난 시즌 182피홈런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맞은 팀이 삼성이다. 타자들이 치는 홈런 수가 줄어들고 맞는 홈런 수가 늘어난다면 라이온즈파크는 삼성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홈런 수에 대비해 류 감독은 "우리 팀에는 발 빠른 선수들이 많다. 도루 개수를 높이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며 타자 친화 구장에서 삼성이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했다.

팀의 대표 타자 이승엽은 타자 친화 구장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이승엽은 "야구장이 넓고, 좁고는 상관없다. 홈런은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춰야 하는 것"이라며 바뀐 구장에서 변함없이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1]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류중일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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