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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목표" 스완지 귀돌린, 제 2의 라니에리 꿈꾼다

작성일: 2016.01.19 13:59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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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프란체스코 귀돌린(60)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완지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귀돌린을 새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알렸다. 앨런 커티스 감독 대행은 같은 날 왓포드와 리그 홈 경기 1-0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기쁘고 놀라운 일"이라면서 "귀돌린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구단에서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귀돌린 감독은 1989년 이탈리아 4부 리그 조르지오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4년 2부 리그 비첸자를 맡아 팀을 1시즌 만에 1부로 승격시켰다. 비첸자는 1996-97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997-98시즌 UEFA 컵 위너스 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귀돌린 감독은 이후 세리에A의 여러 클럽을 지도했다. 우디네세, 볼로냐, 팔레르모, 제노아, 파르마 등 5개 팀을 맡았다. 그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남긴 곳은 우디네세다. 귀돌린 감독은 2010년 6월 우디네세에 12년 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2010-11시즌 우디네세는  AS 로마, 라치오를 누르고 리그 4위를 기록했다. 당시 우디네세가 기록했던 승점 66은 구단 역대 최다 승점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귀돌린 감독은 2011-12시즌을 앞두고 핵심 선수인 알렉시스 산체스, 괴칸 인러, 크리스티안 사파타를 내보냈지만 지도력을 발휘해 팀을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로 이끌었다.

4년 간 팀을 이끈 귀돌린 감독은 2014년 5월 우디네세의 지휘봉을 놓았다. 그리고 지암파올로 포조 구단주가 가지고 있는 유럽 주요 리그 3개 팀(우디네세, 스페인 그라나다, 잉글랜드 왓퍼드)을 총괄하는 기술 이사 직을 맡았다.

귀돌린 감독은 스완지 감독으로 1년 6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11년 만의 해외 무대 도전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귀돌린 감독은 2005년 10월 프랑스 리그 AS 모나코를 맡았지만 팀이 13승 12무 12패(승점 38)로 10위에 그치자 팀을 떠났다.

귀돌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아홉 번째 이탈리아 출신 지도자가 됐다. 현재는 레스터 시티 돌풍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에 살아 남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2000년부터 4년 동안 첼시를 맡아 이미 프리미어리그가 익숙한 인물이다.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는 11승 8무 19패(승점 41)로 강등권 18위 헐 시티(승점 35)와 2게임 차이로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았다.

2015-16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라니에리 감독은 단 기간에 팀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레스터 시티는 현재 리그 2위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귀돌린 감독은 스완지와 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맺었다. 그가 현재 리그 17위로 위기에 빠진 스완지의 리그 잔류를 성공시킨다면, 우디네세에서 보여준 돌풍을 재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사진] 귀돌린 감독 ⓒ 게티이미지

파올로 디 카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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