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거꾸로 EURO] A조, 유럽 최빈국 알바니아의 눈물

작성일: 2016.01.24 06:30 김덕중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알바니아의 유로 2016 본선 출전은 예선 전 과정에 걸쳐 가장 놀라운 소식이었다. 세르비아전 난투극으로 승점 3점을 그냥 벌긴 했지만 알바니아는 유로 예선 I조에서 4승 2무 2패(10득점 5실점)로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로 당당히 본선행 티켓을 땄다. 알바니아는 그동안 유로, 월드컵, 올림픽 등에서 단 한번도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알바니아의 첫 프리미어리거인 로릭 카나(낭트)의 스토리도 뭉클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는 카나는 A매치 87경기를 뛴 알바니아의 대표 스타. 벨기에 대표팀에서 뛰는 아드난 야누자이(맨유)가 카나를 롤모델 삼아 한때 알바니아 대표팀 승선을 고민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그의 영향력은 크다. 알바니아의 유로 본선행이 확정되자 카나는 "10여년 전 처음 대표팀에 뽑혔을 때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알바니아는 이탈리아 출신 지아니 드 비아시가 지휘봉을 잡은 이래 수비가 강화됐다. A조 판도에 작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은 있다.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는 대회 예선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이후 평가전 성적은 6승 4패(19득점 10실점)다. 지난 해 9월 포르투갈전부터 5연승, 디디에 데샹 감독의 '레블뢰' 전력이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5연승을 하며 11득점 2실점을 기록해 이전보다 공수 균형이 훨씬 안정됐다. 지난해 11월 잉글랜드전에서 0-2로 져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잉글랜드전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앙투완 그리즈만(AT 마드리드) 폴 포그바(유벤투스) 등 일부 핵심 선수들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와 견줘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하템 벤 아르파(니스) 안토니 마샬(맨유) 등의 최근 소속팀 활약이 뛰어나, 앞으로 공격 포지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랑스는 독일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성사된다면 16년 만의 개최국 우승, 파리 테러 극복의 드라마까지 완성할 수 있다. 

루마니아는 예선 F조에서 5승 5무(11득점 2실점)를 기록해 북아일랜드에 이어 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10경기에서 2골만 내주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0-0 경기도 3회나 됐다. 강력한 수비력이 뒷받침됐는데 상대적으로 예선 조 편성이 수월했다는 지적도 있다. 공격 강도와 세기가 차원이 다른 본선 무대에서 통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루마니아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보그단 스탄쿠(겐클레빌리기)의 분발이 요구된다.
 
스위스는 전승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에 이어 예선 E조 2위를 차지했다. 10경기서 7승3패(24득점 8실점)로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2014년 브라 질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고 이번 대회 1차 목표도 유로 대회 첫 조별리그 통과다. A매치 100경기를 앞둔 괴칸 인러(레스터시티)가 리더 구실을 하고 있고 20대 초반의 세르단 샤키리(스토크시티)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드바흐) 등이 성장해 원숙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스위스는 확실한 킬러만 있다면, 또 약간의 행운이 뒤따라 준다면 16강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 알바니아 ⓒ 스포티비뉴스, 편집 김용국
[사진] 유로2016 A조 ⓒ 스포티비뉴스, 그래픽 김종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