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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공략 2홈런…추신수 잡기 더 어려워진다

작성일: 2021.04.21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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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를 상대하는 투수들이 부담스러워지는 상황이 오고 있다. 추신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SSG 랜더스 추신수가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 10-7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팀이 6-2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1루에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앞선 타석에서 잘 맞은 외야 뜬공을 친 추신수는 삼성 구원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팀에 8-2 리드를 안겼다.

SSG가 9-3으로 앞선 8회초에는 1사 주자 없을 때 추신수는 타석에 나섰다. 추신수는 삼성 구원투수 김윤수를 상대로 우월 1점 아치를 그려 KBO 리그 데뷔 첫 멀티 홈런 게임을 만들었다. 추신수 시즌 5번째 홈런이다.

이날 추신수는 초구를 모두 홈런으로 만들었다. 이는 추신수 분석에 따른 계획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투수들이 나에게 빨리 승부를 걸어왔다. 이를 참고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게 홈런 2개로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KBO 리그에 늦게 합류해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시범경기와 시즌 개막을 맞이했다. 추신수와 대결을 기다렸던 KBO 리그 투수들은 적극적으로 그와 대결을 펼쳤고,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기 위해 들어갔다. 감각이 완벽하지 않았던 추신수는 눈에 보이는 공에 반응을 했으나 파울 또는 헛스윙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제 조금씩 방망이게 공이 맞고 있다. 추신수는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아서 미국에서 잘했던 영상을 보고 연구했다. 타석에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들어간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 추신수 ⓒ 곽혜미 기자
조금씩 살아나는 추신수의 타격감에 상대하는 투수들은 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868볼넷, 통산 출루율 0.377을 기록한 '출루 머신'이다. 통산 타율 0.275보다 1할 가까이 출루율이 높다. '눈야구'의 달인이다.

추신수 타격감이 돌아오면서 타자들은 초구부터 쉽게 카운트 싸움에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볼카운트가 몰린다면 추신수의 눈야구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투수들이 새로운 추신수 파훼법을 연구해야 할 때가 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제보>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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