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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고 해내겠다"…방탄소년단, '버터'로 '그래미' 정조준[종합]

작성일: 2021.05.21 18:15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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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이 '버터'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이 '버터'로 다시 한 번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정조준한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버터'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버터'로 다시 한 번 '그래미 어워드'를 노리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신나고 경쾌한 신곡 '버터'를 발표했다. '버터'는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이다.

지난해 8월 21일 발매돼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 한국 대중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드' 후보 지명 등 전 세계를 강타한 '다이너마이트'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영어곡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버터'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방탄소년단의 귀여운 고백이 담긴 가사가 특징이다.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갈 거야', '너의 심장을 두 개로 녹일 거야'라는 저돌적인 고백과 함께 '나는 슈퍼스타처럼 빛나니까', '내 멋진 모습 다 우리 엄마 덕분이지' 등 귀여운 자신감은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한다.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시련과 두려움 등 마음 깊숙하게 자리한 진솔한 이야기부터 전 세계를 향한 응원과 위로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음악마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시름에 빠진 전 세계를 위로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한 '다이너마이트'와 궤를 같이 한다. 여전히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현재, 방탄소년단은 듣기만 해도 흥이 나는 기분 좋은 '버터'로 전 세계의 여름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한다.

▲ 방탄소년단이 '버터'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면서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지난해 발표한 '라이프 고즈 온' 역시 한국어 곡 최초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로 영어 싱글을 발표하면서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쓸 새로운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의 '드림 보이'로 꼽히는 슈가는 "기대를 많이 해주시니까 감사드린다. '버터'는 신나는 곡이지 않나. 날씨가 슬슬 초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말 여름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며 "빌보드 '핫 100' 1위 할 것 같다. 해야 될 것 같고, 해내겠다"고 기대와 자신감을 표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재입성은 전 세계가 이들에게 기대하는 결과물이다. '버터'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다이너마이트'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하는 영어곡이다.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됐다가 아쉽게 수상이 불발된 만큼, 영어곡인 '버터'가 '그래미 어워드'를 정면으로 겨냥하는 행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없다고 말씀을 드릴 순 없을 것 같다. 당연히 '그래미 어워드'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버터'로 다시 한 번 도전을 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RM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처럼 분명히 '그래미 어워드'를 생각하고 있는 게 맞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도전해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데뷔 8주년을 맞이한다. '흙수저 아이돌'로 시작해 이제는 행보 하나하나가 전 세계를 뒤흔드는 '글로벌 슈퍼스타', '월드클래스 보이그룹'이 된 만큼 멤버들이 느끼는 부담과 책임감은 남다르다.

멤버들 역시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걱정한다면서도 방탄소년단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음악, 방탄소년단이 하고 싶은 음악, 최고의 무대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 방탄소년단이 '버터'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RM은 "방탄소년단이 하고 싶은 건 뭔지, 반대편에서 우리한테 듣고 싶은 건 뭔지에 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 힙합스러운 그룹으로 시작해서 '학교' 시리즈, '화양연화' 시리즈, '러브 유어셀프', '맵 오브 더 솔', '다이너마이트', '비'로 이어왔는데 그런 타이틀곡 전부가 그 순간에 내린 최선의 답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RM은 "지금 저희가 또 뉴노멀을 맞아서 어떤 가치를 좇아야 하는지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는데 '버터'로서 또 하나의 저희 나름대로의 답을 내린 거다"며 "다음에 나온 곡들이 또 다시 저희 나름대로의 결론들이 될 것이다. 1년에 2~3번 나오는 곡이 '당시 그 순간(앳 더 모먼트)'의 최선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슈가는 "대구에서 음악을 시작했을 때 관객 2명 앞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었다. 이래저래 음악을 이어나갔는데 들어주는 이 없는 공연을 했을 때 상처나 고민에 비하면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팬분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을 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고 아미가 만족하고, 좋아하고, 듣고 싶어 하는 음악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버터'의 첫 무대를 꾸민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미국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가 개최하는 서머 콘서트의 첫 주자로 나선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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