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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후유증 걱정에…최원태 뒤 한현희, 준비된 1+1

작성일: 2021.05.23 17: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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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한현희. ⓒ 고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4회까지 1점만 내준 선발투수를 5회에 내렸다. 몸에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 다음 등판할 투수를 100% 활용하기 위한 변칙이었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선발 최원태는 4이닝 동안 65구를 던지면서 5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두 번째 투수가 선발 자원인 한현희였다. 한현희는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하루 전인 22일부터 23일 경기에서 선발 1+1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등판 순서상 26일 KIA전을 맡아야 할 한현희가 24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 키움 한현희. ⓒ 고척, 곽혜미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들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선수들은 모두 화이자사의 백신을 맞았는데, 백신 특성상 1차 접종 때는 이상 반응이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2차에는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은 24일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몸이 재산이자 무기인 선수들에게는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다. 이 때문에 일부 구단에서는 1차 접종보다 휴식기를 길게 잡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24일 예정인)백신 2차 접종이 우려가 된다. 일단 23일 최원태를 먼저 내보내려고 한다. 다음 시리즈 선발투수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직전 키움 선발 로테이션은 제이크 브리검-에릭 요키시-한현희-안우진-최원태 순서였다. 그런데 20일 대구 삼성전 취소 여파로 최원태의 등판이 계속 밀렸다. 브리검과 요키시는 5일 휴식 후 등판 루틴을 유지했고, 최원태는 14일 고척 한화전 이후 9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2차 접종을 앞두고 있는 한현희가 애매해졌다. 순서대로 26일 경기에 내보내자니 24일 접종 후의 몸상태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었다. 키움은 차라리 앞당겨 기용하는 방안을 택했다. 마지막 등판이 18일이었던 만큼 23일 구원 등판이 불가능한 일정은 아니었다. 

한현희는 6회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실점은 1점에서 멈췄다. 세 번째 투수 김태훈(⅔이닝 무실점)이 1사 만루에서 아웃 2개를 잡아냈다. 김성민(1이닝)과 양현(⅓이닝 2실점), 조상우(1⅔이닝 무실점)이 뒷문을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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