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뛰니까 벤투-김학범호 발탁…수원을 감싸는 분명한 동기부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우리도 조금만 더 하면 (대표팀 발탁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수원 삼성에 봄바람이 멈추지 않고 있다. K리그에서는 7경기 무패(4승3무)를 이어가며 승점 30점으로 1위 울산 현대(33점)에 3점 차로 접근했다.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2021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에서는 승부차기 접전을 벌여 4-2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K3리그(3부리그) 최약체 양주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에서 9-10으로 패해 대진만 좋다면 우승 도전도 가능하다.
물론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전통 강호화 대구FC, 강원FC 등 껄끄러운 팀들도 있다. 전남 드래곤즈, 김천 상무 등 K리그2(2부리그) 팀들도 있다.
그래도 분위기를 탄 수원의 기세는 멈추지 않는다. 안양의 '선 수비 후 역습'에 고전하다 승부차기에서 노동건(30) 골키퍼의 선방 두 개에 4-2로 웃었다.
노동건은 수원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그는 "최근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형으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끝까지 버텨주는 것만 생각했다"라며 최선을 다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수원은 29일 FC서울과 슈퍼매치 원정에 대비해 A대표팀에 선발된 이기제(30),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한 김태환(21) 등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핫한 정상빈(19)은 대기명단에 들어갔다. 대신 손호준(19), 강태원(21), 유주안(23), 최정원(26) 등이 선발 기회를 얻었다.
노동건은 "승부차기에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경기 준비를 봤는데 철저히 하더라. 뒤에서 편하게 할 수 있겠다 생각다. 물론 안양도 K리그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니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동생들이 잘 넣어줘서 부담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좋은 기운'이 수원을 감싸고 있다는 노동건은 "오랜만에 대표 선수도 여럿 나왔다. FA컵 우승은 물론 리그 상위권 도전도 가능하다"라며 긍정을 노래했다.
수원은 긴축 경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왔다. 올해도 다르지 않지만, 유스 출신 선수들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노동건은 "수원에 오래 있었는데 많이 힘든 시즌이 있지 않았나 싶다. 물론 무조건 어린 선수가 잘해서가 아닌, 나이가 있고 뒤에서 묵묵히 뛰는 (최)성근, (이)기제 등 30대 형들이 잘해주고 있고 그런 것들이 잘 섞여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선수단 조화가 잘 이뤄지고 있어 순항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열심히 뛰면 A대표팀, 올림픽대표팀 선발이라는 보상으로 온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특히 이기제의 경우 2014년 1월 22세 이하(U-22) 대표팀 이후 7년4개월 만에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었다. A대표팀 늦깎이 승선 사례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2019년 9월 홍철(울산 현대) 이후 A대표팀 자원 배출이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노동건은 "다들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 (정)상빈이나 (이)기제, (김)태환, (안)찬기 등이 뽑히는 것 보여주니까 우리도 조금만 더 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들이 생긴다. 거만한 자세가 아니라 자신감 있게 하려는 의지가 많이 느껴진다"라며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된 수원임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이성필 기자
제보> elephant37@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노욕이다, 후배들 위해 양보해야" 비판에도 건재함 과시...'59세' 미우라, 멀티골 작렬→일왕배 역사상 최고령 득점 기록 경신
2026-08-20
-
"사과하는데 카메라는 왜 들고 가나, 이걸 콘텐츠로 만드네" 조원희, 월드컵 옌스 비판→독일 찾아가 사과...오히려 역풍 맞았다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현장 REVIEW] 부천, 코리아컵 8강 진출! 부산에 ‘승부차기 혈투 끝 짜릿승’
2026-08-19
-
[오피셜] 나라망신! '대한축구협회에서 성 접대 받았나'…중국축구협회 "관련자 3명 조사 착수, 결과 곧 공개" 공식 발표
2026-08-19
추천 콘텐츠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