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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경기 만에 올린 선취점, 이제 경기가 풀린다

작성일: 2021.05.27 21: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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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는 27일 롯데전에서 7경기 만에 선취점을 얻었다. 전부 선취점을 빼앗겼던 지난 6경기에서는 2승 4패에 그쳤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지난 19일 NC전부터 26일 롯데전까지 6경기 연속으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 6경기에서 2승 4패로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운 시간이 길었다.

번번이 먼저 점수를 빼앗겼던 LG가 오랜만에 선취점을 얻었다. 비록 곧바로 동점이 되기는 했지만 이 선취점 덕분에 위기의 압박감은 연패 때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웠다. 5회 찾아온 기회에서는 다득점에 성공하며 지난 일주일과 달리 주도권을 안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LG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2회 신인 이영빈이 선제 적시타를 날렸고, 1-1로 맞선 5회에는 홍창기가 리드를 되찾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는 문보경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에는 로베르토 라모스의 2타점 2루타, 문보경과 김민성의 적시타까지 나왔다. 

지난 6경기는 타선이 꽉 막혀 있었다. 19일 NC전에서는 6-5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 홍창기의 마지막 적시타가 나오기 전까지 한 번도 앞서지 못했다. 20일 NC전에서는 4회까지 1-9로 끌려가며 제대로 반격조차 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장소를 SSG랜더스필드로 옮긴 뒤에도 고전은 계속됐다. 두고두고 회자할 만한 패배를 당한 21일 경기에서는 8회말까지 리드당하다 9회초 아주 잠시 1점 앞섰을 뿐이다.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 원투펀치가 나선 22일과 23일 경기에서는 모두 1회에 3점을 빼앗겼다.

26일 역전승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다. 롯데를 상대로 1-3 열세를 극복하고 5-3 역전승을 거뒀다. 무엇보다 지난해에는 단 1점도 뽑지 못했던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역전에 성공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류지현 감독은 벤치에서만 알 수 있는 더그아웃의 공기에 주목했다. 그는 27일 경기에 앞서 "(26일)1회에 실점하고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는데 그 뒤에도 계속 서로를 격려하더라.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27일에는 2회 이영빈이 적시타를 치자 주장 김현수를 포함한 선배들이 흐뭇한 얼굴로 신인의 데뷔 첫 타점을 칭찬했다. 연승은 훈풍을 이어가기 위한 아주 좋은 연료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보>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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