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류현진에 왜 고전하는 거야? 전문가 “100마일처럼 보이니까”
작성일: 2021.05.28 19:3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그러나 류현진은 “공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그냥 깨뜨리는 선수다. 류현진은 이 ‘느린 공’을 가지고도 2019년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2.69의 평균자책점, 올해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이다. 최근 3년간 류현진보다 평균자책점이 더 좋은 선수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뿐이다.
그렇다면 왜 상대 타자들은 ‘공이 느린’ 류현진에 고전하는 것일까.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전문가 패널인 마크 데로사는 최근 ‘MLB 센트럴’에 출연, 류현진이 다양한 구종과 로케이션으로 상대 타자들을 혼란에 빠뜨린다고 분석했다. 구종이 다양하기도 하지만, 그 구종을 코스별로 자유자재로 던진다. 데로사는 상대 타자들은 15개의 구종을 상대하는 것이 마찬가지라고 호평했다.
데로사는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내셔널리그의 다저스에서 뛰던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왔다. 나는 이것이 정말 딱 어울리는 조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성적은 류현진이 어느 로테이션에 가도 넘버원 선발투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LA 다저스에서 빅타임 게임에 어울린다는 특징을 보여줬다. 류현진의 ERA를 보라. 2018년 이후 평균자책점으로는 디그롬에 이어 2위”라고 확실한 실적을 강조했다.
데로사는 류현진의 지난 5월 19일 보스턴전(7이닝 무실점) 역투 당시의 필름을 꺼내 더 상세한 분석을 이어 나갔다. 2회 라파엘 디버스를 삼진으로 잡는 장면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데로사는 류현진이 던진 공 하나하나를 보여주며 풀카운트에서 마지막 공을 던지기 전 화면을 잠시 멈췄다.
데로사는 “타자의 입장에서 류현진의 다음 공을 예상해보라. 뭘 던질지 도대체 예상을 할 수가 없다. 투심을 던질 수도, 체인지업을 던질 수도, 슬라이더가 바깥으로 흘러나갈 수도 있다”면서 “아메리칸리그 베스트 타자를 돌려보냈다. (삼진을 잡은) 91마일 공은 100마일로 보였을 것”이라고 류현진의 투구 효과를 칭찬했다.
데로사는 모두가 토론토의 젊은 선수들에 주목하지만,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혹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가진 큰 무기는 류현진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투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류현진은 2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