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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아게로…맨시티와 10년 동행 종지부

작성일: 2021.05.30 07:59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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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아게로가 서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 종료 휘슬이 불렸지만 우두커니 그라운드에 서있었다. 세르히오 아게로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새벽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팀 창단 후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이번에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 전만 해도 맨시티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 보였다.

구단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로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맨시티었다. 결승에서 붙는 첼시보다 전력도 우위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위가 맨시티고 첼시는 4위였다.

결승전 주도권도 맨시티가 쥐었다.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공격적인 운영을 보였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필요했던 골이 나오지 않았다. 득점 기회는 수차례 잡았지만 첼시 선수들이 온몸을 던지며 막아냈다.

반면 전반 42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이날 결승 점수가 된 실점을 허용했다. 추가 점수는 내주지 않았지만 은골로 캉테가 버티는 첼시 수비에 고전하며 패했다.

2011년 맨시티에 입단해 구단 전설로 자리매김한 아게로는 눈물을 흘렀다. 이날 후반 32분 교체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아게로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아게로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다. 맨시티는 아게로와 재계약 뜻이 없다. 10년간 팀을 이끈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상, 팀 우승 등 모든 영광을 누린 아게로도 새로운 도전을 바란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꿈꿨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아게로의 눈물에 맨시티 동료들은 물론 첼시 선수들도 다가와 위로를 건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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