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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지뉴 왜 안 썼을까?…과르디올라 패착에 적장도 놀랐다

작성일: 2021.05.30 11:46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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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상대 감독도 의아했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 나온 불필요한 변수였다.

첼시는 30일 새벽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이기고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 1위 맨시티는 이번에도 유럽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0년대 5번이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루고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전술 실패가 패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전 두 팀의 선발라인업이 발표됐을 때, 맨시티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전으로 기용됐던 페르난지뉴나, 또 다른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맨시티는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일카이 귄도간이 있었다.

공격 지향적인 카드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안정보다 변화를 택했다.

▲ 페르난지뉴가 벤치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
결국 이 수는 독이 됐다. 맨시티는 자신보다 전력이 세지 않은 첼시를 상대로 굳이 변수를 둘 이유가 없었다. 기대했던 공격에선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수비에선 생각 이상으로 휘둘렸다. 첼시를 우승으로 이끈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의 활약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실수를 더 도드라지게 했다.

상대인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도 놀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르난지뉴가 선발로 나올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아니더라. 맨시티는 아주 공격적인 선수들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고 의아함을 나타냈다.

영국 현지에선 과르디올라에게 패배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대해 과르디올라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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