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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메이저리그 정복 쉽지 않네” 전직 KBO리거들의 美 도전기

작성일: 2021.06.01 18:0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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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우완투수 메릴 켈리.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한국시간으로 1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맞대결. 3-0으로 앞선 메츠가 7회말 2사 1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으로 들어선 이는 이날 1군 엔트리로 복귀한 피트 알론소. 최근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빠져있다가 돌아온 알론소는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그 순간, 애리조나 우완투수 메릴 켈리는 씁쓸한 표정을 지은 뒤 곧이어 마운드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성공적인 코리안 드림을 맛봤던 외국인투수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에서와 달리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다시 진출한 빅리그 마운드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우는 이들도 있다.

먼저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켈리는 아직 어깨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모습다. 2019년 빅리그 데뷔 후 13승을 거두고 애리조나 선발진의 한 축을 차지했던 켈리. 그러나 지난해 어깨 수술로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올해 역시 12경기에서 2승 6패로 부진 중이다. 이날 메츠전에서도 6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른 전직 KBO리거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은 최근 밀워키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해 8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72로 부진한 영향이 컸다.

▲ 최근 밀워키에서 방출된 조쉬 린드블럼.
또, 같은 두산 출신인 애리조나 우완투수 세스 후랭코프도 3경기에서 2패만 거두고 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 역시 불펜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선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1·3루에서 김하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부진만 거듭하는 선수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투수는 두산 출신인 크리스 플렉센이다. 플렉센은 지난달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하고 올 시즌 5승째를 낚았다.

개막 초반부터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전직 KBO리거들. 메이저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송승민 영상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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