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축구 대표팀에…"고개 숙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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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취재진과 국민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2016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1차 목표인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이루고도 30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당한 충격의 2-3 역전패 책임을 지는 듯했다.
불현듯 떠오른 장면이 있다. 2012~2013 시즌 NBA 파이널 5차전에서 패배가 가까워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콧 브룩스 감독의 마지막 작전 타임이다.
"이번 여름에 몸을 만들고 더 나아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리는 항상 서로를 위해 플레이 할 것이며 항상 가족으로서 함께할 거야. 우리는 상대 팀(마이애미 히트)을 챔피언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 경기가 끝나면 그들 모두에게 악수를 청하고 인정해 주자. 그들은 우리를 정당하게 이겼다. 힘들겠지만 인정해야 한다."
"자, 일어나서 코트로 나가라. 라커룸에서 다시 만나자. 너희, 정말 너무나도 잘했다. 믿기 힘든 노력이었다."
신태용 감독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고개를 숙일 이유는 없다.
"올림픽 8회 연속 출전을 일군 선수들에게 수고했고 잘했다고 누차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또 감사하다."

[영상]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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