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패배 만큼 뼈 아픈 2장의 '레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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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그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여기에 두 장의 '레드카드'까지 더해지면서 우승 경쟁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1일 새벽(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구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로 축구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승점을 더하지 못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승 3무 4패(승점 48)로 2위로 내려갔다. 1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는 3으로 벌어졌다.
시작은 좋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코케의 선제 골로 앞서 갔다. 사울 니게스의 크로스가 코케의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리오넬 메시의 골이 터지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8분 뒤에는 다니엘 알베스의 롱패스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역전 골을 뽑았다.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히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의 신경은 곤두섰다. 전반에만 디에고 고딘, 가비, 후안프란이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필리페 루이스가 메시의 무릎에 거친 태클을 하면서 퇴장당했다.
10명으로 후반을 버텨야 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고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하면서 경기를 뒤집을 힘을 일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토마스 파티가 경고 명단에 추가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선제 골을 넣고 수비 벽을 쌓아 바르셀로나의 예봉을 차단하려고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거센 압박에 고전하면서 평정심을 잃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8개의 반칙을 저질렀지만 경기 흐름을 찾지 못했다. 결국 퇴장당한 필리페, 고딘과 경고를 받은 후안프란이 징계로 다음 달 6일 에이바르와 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리그 21경기에서 여덟 골만 허용하며 유럽 최고의 수비력을 보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세 명의 주전 수비수를 잃으면서 리그 우승 경쟁에 '노란불'이 켜졌다.
[사진] 필리페 퇴장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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