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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에릭센 쾌유 빌었던 손흥민, 늘 진정성 있었던 세리머니

작성일: 2021.06.17 18:3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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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쾌유를 비는 손흥민의 세리머니 ⓒ곽혜미 기자
▲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세리머니의 장인으로 꼽히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지난 13일 레바논전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이 카메라 앞으로 달려갑니다.

손가락으로 23을 만들며 뛰어간 손흥민, "힘내, 사랑해!(Stay strong, I lover you)"라고 외쳤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다섯 시즌을 함께 뛰었던 덴마크 국가대표 에릭센의 쾌유를 비는 세리머니였습니다.

에릭센은 유로 2020 핀란드전 전반 42분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의료진 투입 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우정을 나눈 절친 에릭센을 걱정하는 손흥민의 세리머니는 찬사 일색이었습니다.

덴마크 축구협회도 에릭센을 위한 응원 영상에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소개했습니다.

손흥민의 세리머니에는 늘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A매치 데뷔골을 넣은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는 하트 세리머니.

2015 호주 아시안컵 호주와의 결승전에서는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뒤 관중석 앞으로 뛰어가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안깁니다.

이 세리머니에는 축구협회가 제작한 호주 교민들의 일상 이야기가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트넘에서도 세리머니는 다양했습니다.

절친으로 알려진 델레 알리, 세르지 오리에와는 복잡한 핸드 셰이크를 짜서 즐깁니다. 해리 케인에게는 늘 진하게 안깁니다.

라이벌전에서의 세리머니는 묵직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너희들 그거 아느냐?(You know what?). 우리가 이길 거다! (We're gonna win!)"고 외쳐 승리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런던 더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은 뒤에는 입에 손을 대고 조용히 하라며 카리스마를 뽐냈습니다.

에버턴의 안드레 고메스에게 태클로 부상을 입힌 뒤에는 세리머니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두 손을 모아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세리머니 하나도 그냥 하지 않는 섬세한 손흥민입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한림 영상 기자

제보> elephant3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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