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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조우진 "나는 딸바보 똥멍충이…차별점은 부성애"[인터뷰③]

작성일: 2021.06.18 11:1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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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발신제한'의 조우진. 제공|CJ EN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우진이 스스로를 '딸바보 똥멍충이'에 비유하며 딸에 대하 애정을 드러냈다. 

조우진은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조우진이 데뷔 22년 만에 단독 주연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된 영화 '발신제한'은 사실 스페인의 액션 스릴러 영화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2016)이 원작. 조우진은 처음 제안받았을 당시 한 번 원작을 봤을 뿐 일부러 참고하지 않았다며 "이거 하나만큼은 챙기자 했던 것이 부성애였다. 나라마다 다른 정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영화에서만큼은 보여졌으면 하는 것이 있었다. 잊고 있었던 가족, 딸에 대한 소중함이었는데, 표현을 잘 안 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짧은 내 경험으로 봐도 아빠와 친한 딸도 있지만 잘 소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 경우도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영화에서 부녀지간의 케미는 뒤에 숨겨놨던 선물꾸러미 같은 것이다. 관객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다. 풀어놨을 때 좋아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딸을 둔 아빠이기도 한 조우진은 스스로를 "딸바보 똥멍충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딸을 두고 "이율배반적으로 늘 고맙고 미안한 존재"라면서 "딸이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충만하다. 그래서 밖에 나가서 일을 한다. 딸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해야지 하는 순간 같이 있는 순간이 줄어든다. 그것이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조우진은 "일에 대해서는 너무 고맙다기도 하다. 그것이 계속 교차하는 것 같다"며 "영화에도 그런 마음을 장면에 담아보자고 생각했다. 상대 배우인 재인씨가 너무 잘 해줘서 잘 표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속 재인씨가 대사를 하는 순간 정으로 심장을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딸이 없었다면 그 감정을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터널'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등의 편집감독을 맡은 김창주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 '발신제한'은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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