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된 벤 시몬스 계약…4년 1600억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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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떨어진 팀들의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혼란이 심하다.
동부 1번 시드 필라델피아는 5번 시드 애틀랜타 호크스에 7차전에 패하며 3승 4패로 시즌을 끝냈다. 당초 필라델피아의 압승이 예상됐던 시리즈이기에 선수단이 느낀 충격은 컸다.
패배 책임은 벤 시몬스에게 향한다. 팀 동료 조엘 엠비드는 에둘러 시몬스를 비판했고 닥 리버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시몬스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써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나?"란 질문에 "모르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시몬스의 장단점이 명확히 나타난 플레이오프였다. 먼저 수비에서 시몬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8cm 큰 키에도 빠르다. 어느 포지션이고 매치업 상대를 숨 막히게 압박한다.
경기 조율 능력도 뛰어나다.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어시스트가 8.8개에 달한다.
하지만 공격에서 한계점이 너무나 뚜렷하다. 돌파는 위력적인데 슛이 없다.
이번 플레이오프 평균 3점슛 성공률이 0%다. 자유투 성공률은 34.2%에 머물렀다. 70개 이상 던진 선수 중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낮은 자유투 성공률이다.
공격 옵션이 한정적이니 득점도 적어질 수밖에 없다. 애틀랜타와 시리즈 중 4경기에서 한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승부처가 되는 경기 막판엔 더 작아진다. 애틀랜타와 시리즈 중 5경기에서 4쿼터 단 1개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자유투 약점이 자신감 하락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시몬스는 약점이 많지만 그만큼 강점도 많다. 나이도 어리다. 여전히 NBA에서 손꼽히는 올스타 가드다.
하지만 받는 연봉을 고려하면 만족스럽지 않다. 시몬스는 이번 시즌 연봉으로 3050만 달러(약 350억원)를 받았다. 앞으로 4시즌 동안 약 1억 4000만 달러(약 1600억원) 계약이 더 남아 있다.
미국 현지에선 벌써부터 시몬스의 트레이드 얘기까지 나온다. 시몬스가 현대 농구에서 슛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보> mb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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