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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 "연쇄살인마 연기 꿈 이뤘다…'한 대 패주고 싶다' 소리 듣고파"[인터뷰②]

작성일: 2021.06.24 11: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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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하준. 제공|티빙, CJ ENM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미드나이트'에서 연쇄살인범으로 분한 배우 위하준이 심적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위하준은 오는 30일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제작 페퍼민트앤컴퍼니) 개봉을 앞둔 24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사건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

두 얼굴의 연쇄살인범 도식 역을 맡은 위하준은 연쇄살인범 캐릭터를 오랜 시간 꿈꿔왔다며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그만큼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찍었다"면서 "'소름돋는다. 한 대 패주고 싶다'는 평가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위하준은 "막연히 어릴 때. 너무 나쁜 역할이지만 관객 입장에서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너무 멋있었다. 저 또한 마스크가 이중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제 장점을 잘 살리면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멋도 모르고 꿈을 꿨던 것 같다"고 멋쩍어 했다.

무려 13kg까지 체중을 감량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던 위하준은 "내면적으로 평소에서도 도식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었다. 연쇄 살인범을 프로파일링한 책이나 자료를 보면서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왜 그들이 그렇게 됐는지 조금의 타당성을 갖고 이해하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털어놓기도.

하지만 고충도 만만찮았다. 위하준은 "가장 큰 고충은 정신적인 상태, 가해를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며 "찍고 나서는 저 위하준으로서는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들더라. 그런 부분이 갈등이 되고, 연기에 몰입하면 도식으로서 몰입해야 하는데 찍고 나서는 힘들구나 어렵구나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쇄살인마 연기 꿈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는, 전라도 시골 청년 출신이다보니까 전라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쓰면서 순박하고 조금은 바보같은 귀여운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연쇄살인범이나 사회악을 처단하는 정의로운 형사라든지, 요원 역할을 꼭 도전하고 싶다"며 "평소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액션도 잘 하는 편이라 나쁜 역할을 하며 더 그런 마음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영화 '미드나이트'는 오는 6월30일 티빙(TVING)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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