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밝다' 이현중·여준석, 세계무대서도 통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국은 1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80-94로 졌다.
1996년 이후 25년 만에 도전하는 올림픽 본선행은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전력 차를 체감하며 끌려갔다.
공격과 수비에서 허점이 너무 많았다. 먼저 공격에선 기본적인 볼 간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실책으로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공을 쉽게 베네수엘라에 내줬다.
수비에선 상대 2대2 플레이에 대처를 전혀 못했다. 앞 선 수비수들은 스크린에 손쉽게 걸렸고, 베네수엘라 선수들은 이를 적극 이용하며 마음먹은 대로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한국을 살린 건 이현중(21, 201cm)과 여준석(19, 203cm)이었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열린 2021 아시아컵 예선에서 첫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현중은 2000년생, 여준석은 2002년생으로 대표팀 선수 중 제일 어렸다.
아시아컵 예선부터 한국의 에이스로 활약한 이현중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 최종예선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동료들의 스크린을 활용해 오픈 찬스를 만들고, 빠른 타이밍과 높은 타점으로 3점슛을 꽃아 넣었다.
특히 3쿼터 속공 과정에서 갑자기 스피드를 멈추고 던진 중거리 슛은 팬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수비에서도 스틸과 디플렉션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이현중은 3점슛 3개 포함 18득점 5리바운드 2스틸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벤치에서 나온 여준석도 눈부셨다. 출전시간은 적었지만 운동능력을 활용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4쿼터엔 엄청난 체공 시간으로 블록슛을 보였다. 공격에서도 자신감 있는 몸싸움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야투 5개 시도해 4개 넣는 등 8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패를 기록한 한국은 2일 새벽 1시 30분에 리투아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농구팬들은 이현중과 여준석이 강호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하고 있다.
리투아니아엔 NBA 리거 요나스 발렌슈나스(29, 211cm)와 도만타스 사보니스(25, 211cm)가 있다. 각각 멤피스 그리즐리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없어선 안 될 주축선수들로 NBA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갖췄다.
현실적으로 한국이 조별리그를 뚫고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현중, 여준석의 성장처럼 지더라도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한다.
관련 추천 기사
프로농구 관련 기사
-
“손흥민도 펑펑 울어… 중국 전원 군대 보내야” 韓 무더기 병역 혜택 주목, 中 허탈한 자조
2026-09-21
-
"부끄럽다", "일본이 져서 좋았다" 이게 다 일본 댓글이라니…韓 12년 만의 우승에 일본 반응이 왜 이럴까
2026-09-21
-
‘대망신’ 당한 중국 혓바닥이 길다… "일본 비신사적인 승리" 주장에 중국 팬들조차 어이상실
2026-09-21
-
"민망하기 짝이 없다" 일본 2군에 패했는데 기수로 등장에...중국 매체 "농구 대표팀 동메달 실패한다면 대대적 개편할 수도"
2026-09-20
-
[나고야 NOW] "링이 1.3배 커 보였다" 3점슛 7개 꽂은 이현중, 26득점 폭발...숙적 이란 제압에 "6연패 땐 내가 없었다"
2026-09-18
-
[나고야 NOW] "오늘 우리만의 농구를 했다" 12년 만에 韓 농구 결승 이끈 마줄스 감독 "선수들 자랑스럽다"
2026-09-18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