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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종' 감독 "천재 나홍진이 지켜본다는 압박감, 역대 최고 스트레스"[인터뷰②]

작성일: 2021.07.08 13:14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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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랑종'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랑종'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나홍진 감독과 작업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나름의 고충를 털어놨다. 

오는 14일 영화 '랑종'((주)노던크로스·GDH 제작) 개봉을 앞두고 태국 현지에서 화상 인터뷰에 나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역대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작업이었다"고 고백했다.

'랑종'은 태국 이산 지역의 낯선 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한 가족이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그린 호러 영화다. '추격자'(2006) '황해'(2010) '곡성'(2016)의 나홍진 감독이 원안과 프로듀서를 맡아 더 화제가 됐다.

반종 감독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코로나19로 나 감독을 만날 수가 없었다. 원래 촬영 직전 나홍진 감독이 태국을 방문해 협업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그럴 수 없게 됐다"며 "시나리오를 받고 제가 한 번 한국을 방문했고, 촬영 기간에는 온라인이나 이메일로 소통했다. 촬영분을 한국으로 보내면 나 감독이 보고 통역을 거쳐서 의견을 보내오셨다. 많은 간섭을 하지 않고 저에게 많은 권한을 주셔서 자율적으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반종 감독은 "나홍진 감독과 잘 맞았냐고 물어보신다면 끊임없는 교류를 했다. 오더를 주면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끊임없이 주고받았다"며 "좋은 방향으로 영화가 갈 수 있도록 협업을 잘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그간 영화작업을 하면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고충을 숨기지 않았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천재 감독인 나홍진 감독이 나를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스트레스였다"며 "제가 한 작업을 매일 보내드린다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있었다. 이것이 완벽한가, 충분한가 생각하는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반종 감독은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느낀 것은 나홍진 감독이 연출자로서 차원이 높은 분이라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이었다"며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힘을 주셨다. 영화의 모든 신이 최대한 힘을 가질 수 있게 힘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영화 '랑종'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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