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안 때렸다"…몰락한 맨유 전설 '추악한 반론'
작성일: 2021.07.25 07:1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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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 사회면은 "긱스가 지난해 11월 전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과 여동생 엠마 그레빌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법정 발표에 따르면, 2007년 8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그레빌을 폭행했다"고 알렸다.
긱스는 1991년부터 2015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알렉스 퍼거슨의 아이들로 숱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 트레블까지 경험했다. 24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클럽맨으로 930경기 162골 250도움을 기록했다.
축구화 끈을 푼 뒤에는 지도자 길을 걸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임시 감독을 거쳤고 웨일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UEFA 유로 대회 본선 진출을 목표로 꽤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선수와 지도자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축구 외적인 문제가 심각했다. 긱스는 지난해 11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후 조사를 받았다. 맨체스터 경찰 대변인은 "밤에 출동 신고를 받았고 30대 여성의 경미한 부상을 확인했다. 치료는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46세 남성은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당시 맨체스터 경찰에 체포돼 심문을 받았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BBC'에 따르면, 긱스는 그레벨과 교제하는 동안 상습적인 폭행에 호텔방에서 나체로 쫓아냈다. 외도를 의심하자 물건을 집 밖으로 던지기도 했고,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일을 피해자 지인에게 퍼트리겠다며 협박까지 했다.
모든 혐의를 반박하지는 않았지만, 법정에 출두하게 된 계기가 된 3년 동안 폭행은 전면 부인했다.
무죄를 주장한 긱스는 현지시간으로 2021년 1월 24일 맨체스터 크라운 코트에서 최종 재판을 받게 된다. 법정에 기소된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면 최대 징역 5년을 받게 된다. 한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아이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의 추락이자 몰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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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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