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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지 않는' 오레올, 위기에 빛난 '결정력'

작성일: 2016.02.10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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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까메호 오레올(30, 현대캐피탈)은 지치지 않았다.

오레올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22득점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8-26)으로 이기면서 12연승을 달렸다. 22승 8패 승점 63점을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선두 OK저축은행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일 열린 KB손해보험전과 7일 열린 한국전력전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라이트 문성민(31)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공격 성공률 30%대에 그쳤다. 빡빡한 경기 일정 탓에 선수들 대부분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동료들이 지친 가운데 오레올은 에이스답게 공격을 이끌었다. 문성민이 막히면 더 힘을 냈다. 오레올은 KB손해보험전에서 34점, 한국전력전에서는 29점을 올리면서 60%를 웃도는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앞선 2경기와 달리 OK저축은행전에서는 현대캐피탈 선수들의 몸이 가벼워 보였다. 문성민이 오른쪽에서 공격 성공률을 50%까지 끌어올리면서 버텼다. 그러자 오레올은 더 힘을 내면서 맹공격을 퍼부었다. OK저축은행 선수들은 높은 타점을 살려 빠르게 내리꽂는 오레올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세터 노재욱은 20점 이후 결정을 내야 할 때마다 오레올을 찾았다.

마지막 세트에서 오레올의 결정력이 빛났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3세트. 오레올은 23-24에서 전병선의 서브를 받은 뒤 퀵오픈을 성공하면서 듀스를 만들었다. 노재욱은 이때부터 오레올에게 계속해서 공을 올렸다. 오레올은 자신에게 올라온 공은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노재욱의 믿음에 보답했다. 26-26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오레올은 강한 서브로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MVP로 선정된 오레올은 인터뷰에서 "혼자 이룬 게 아니고 우리 팀이 다 함께 집중하면서 만든 결과다"라고 동료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팀이) 12연승을 하고 있는 게 자랑스럽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영상] 오레올 MVP ⓒ SPOTV 제작팀

[사진] 까메호 오레올(왼쪽)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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