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8살 성장형 선수' 황선우에게 아직 50m가 남아있다
작성일: 2021.07.30 06: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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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29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28일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7초56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전체 16명 중 4위를 기록하며 당당히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에 최고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이전 기록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스즈키 히로시(일본)가 세운 바 있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현재이자 미래다. 좋은 실력과 함께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에도 황선우의 기량이 더욱 좋아지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하루에만 3경기를 뛰었다. 아침에 자유형 200m 결승을 소화하고 저녁엔 자유형 100m 예선과 자유형계영 800m 예선에 나섰다. 특히 자유형 100m와 자유형계영 800m의 시간 차가 1시간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승승장구 중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얻는 게 많다"며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00m 자유형 결승 때도 마지막 50m를 남기고 체력이 부족했다. 컨디션 관리를 확실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개인전은 자유형 50m다. 30일 오후 7시 10분 5조에 속한 황선우가 다시 한번 나선다.
황선우는 "50m는 많은 생각을 갖고 나온 종목이 아니다. 생각을 비우고 하고 싶다"라며 부담 없이 즐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연 황선우가 자유형 50m까지 일을 낼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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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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